잉글랜드은행, 정책금리 0.5%로 25bp 인상…50bp 인상 주장도(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잉글랜드은행(BOE)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했다.
3일(현지시간) BOE는 2월 통화정책위원회를 열고 정책금리를 0.25%에서 0.5%로 25bp 인상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발발 이후 BOE가 두 번째로 단행한 금리 인상이다. BOE는 지난해 12월 세계 주요 중앙은행 가운데서는 제일 먼저 팬데믹 이후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은 만장 일치로 결정됐다.
다만, 9명의 위원 중 4명은 25bp가 아닌 50bp의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BOE는 금리 인상 결정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필요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BOE는 4월 영국의 인플레이션이 무려 7.25%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봤다. 기존 전망치인 5% 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영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4% 올라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바 있다.
BOE는 올해 한 해 CPI 전망치는 5.75%로 예상했다.
한편 BOE는 보유한 영국 국채 만기가 돌아오면 채권 매입 프로그램 재투자를 중단하겠다고 결정했다.
팬데믹 시기에 BOE는 약 8천950억 파운드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운용해 온 바 있다.
앤드류 베일리 BOE 총재는 "향후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은 더 악화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금리 인상 없이는 영국 국민들의 소득 감소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의 경제적 여파는 두려워했던 것 보다는 약하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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