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방크, 유로화 매수 권고…"라가르드 태도 전환점 보였다"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글로벌 투자은행 도이치방크가 유로화를 매수하라는 권고를 내놨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존 예상보다 빨리 통화정책 정상화에 착수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3일(현지시간) 다우존스에 따르면 도이치방크는 그간 권고했던 포지션인 유로-달러 숏을 유로-달러 롱으로 바꿨다.
은행은 이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태도가 기존에 비해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도이치방크는 기존에는 올해 상반기 유로화 약세를 전망해왔다. ECB가 올해 말까지 완화적인 정책 선로를 크게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간 고수했던 느린 (긴축) 가이던스를 보다 활발하게 전환하는 듯한 시그널을 명확히 보여줬다"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통화정책위원회가 인플레이션 수치에 대해 만장일치로 우려하고 있다"며 3월에 추가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CB는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은 예정대로 올해 3월에 종료하기로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1.143달러대로 올랐다. 지난달 중순 이후 약 2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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