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4일 달러-원 환율이 1,200원 아래로 하향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회의가 매파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주요 통화 대비한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할 전망이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통화정책위원회가 인플레이션 수치를 만장일치로 우려하고 있다"며, 오는 3월 추가적인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일 달러 인덱스는 전장 95.983보다 0.61% 하락한 95.400을 기록했다.
다만 달러 지수 약세에도 달러-원 환율은 증시 등 위험자산 투자 분위기에 따라 하락세가 제한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유로화 강세에도 미 국채 금리 상승세 등으로 원화의 연동성은 크지 않을 수 있다.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0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06.40원) 대비 6.40원 내린 셈이다.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97.00~1,205.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역외 시장에서 전일 ECB와 BOE가 매파적 스탠스를 드러내면서 미 달러화가 약세를 많이 보였다. 미국 증시가 메타플랫폼 등 주가 부진으로 주춤했지만, 아마존 주가가 실적 발표에 힘입어 정규장 이외에 급등하고 있다. 국내 증시가 반등 분위기에 연동한다면 위험선호 분위기가 살아날 수 있다. 1,200원 아래로 하향 시도가 가능한 요건이 많은 상황이다.
예상 레인지: 1,197.00~1,203.00원
◇ B은행 딜러
간밤에 NDF가 많이 하락한 상태라서 갭 메우기가 나타날 수 있다. 달러에 대한 롱 심리가 유로화를 중심으로 주춤해지면서 달러-원 환율도 1,200원대를 하향이탈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로화 강세와 달리 원화는 위험투자 분위기에 영향을 크게 받고, 미 국채 금리 상승세를 고려하면 일방적 강세로 가긴 어려울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197.00~1,203.00원
◇ C은행 딜러
달러-원 환율은 1,200원이 지지가 될 것 같다. 유로화 강세에도 역내 수급 자체를 보면 어제도 중공업 수주 소식을 제외하면 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코스피에서 전일 외국인이 순매수했지만, 결제일이 2영업일 이후에 이뤄지는 점을 생각해보면 순매도분이 커스터디 물량으로 나올 가능성도 있다.
예상 레인지: 1,199.00~1,205.00원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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