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매파 ECB 우려 잦아들며 강세
  • 일시 : 2022-02-08 23:11:37
  • 달러화, 매파 ECB 우려 잦아들며 강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강세로 돌아섰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당초 전망보다 매파적일 것이라는 우려가 잦아들면서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8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5.42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5.191엔보다 0.229엔(0.20%)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408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4370달러보다 0.00290달러(0.25%) 하락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68엔을 기록, 전장 131.66엔보다 0.02엔(0.02%)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5.426보다 0.21% 상승한 95.630을 기록했다.

    ECB가 다시 비둘기파적인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ECB가 당초 전망보다 매파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독일 분트 채권 수익률 등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과도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기대를 다독이는 데 공을 들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전날 유럽의회에 출석해 "통화정책의 어떤 조정도 점진적일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는 등 연내 기준금리 인상 논란의 확산을 경계했다. 라가르드는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의 충격에서 벗어남에 따라 데이터에 기반한 정책 결정의 필요성이 더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이날 "자산 순매입 종료와 금리 인상 사이에는 정해진 순서가 있다"며 "금리 인상은 자산 순매입이 끝나기 전에는 있지 않을 것"이라며 종전 입장을 다시 밝혔다.

    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로존 사이의 금리 선물 추이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

    단기 금융 시장은 2022년 남은 기간 동안 미 연준의 누적 금리 인상을 최대 134bp로 책정했지만, 분석가들은 해당 기간에 ECB도 50bp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하지만 단기적인 전망은 유로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미국채 10년물과 독일 분트채 10년물 스프레드가 지난해 4월 194bp 언저리였던 최고점에서 지난 1월에는 170bp까지 좁혀졌다는 이유에서다.

    미국채 수익률은 이날도 상승세를 보이며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날 종가대비 2.6bp 이상 오른 1.947%에 호가됐다. 일본 엔화는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 반응하면서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전략가인 케네스 브룩스는 "주변국 스프레드가 폭발하고 이탈리아의 국채 10년물 실질 수익률이 플러스로 바뀌면 유로화가 상승할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이게 투자자들이 물어오는 대답하기 힘든 질문이다"고 강조했다.

    유니크레디트 전략가들은 "결국 투자자들은 일단 ECB의 '충격'이 흡수되면 향후 몇 달 동안 정책 금리가 유로존보다 미국에서 훨씬 더 오를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풀이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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