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국내공급 4년만에 증가…수입품 공급 15%↑
  • 일시 : 2022-02-09 12:00:03
  • 제조업 국내공급 4년만에 증가…수입품 공급 15%↑

    작년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3.9%↑…수입비중 30% 넘어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이 4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반도체와 의약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수입 제품 공급이 크게 증가했다.

    통계청이 9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제조업 국내공급동향'을 보면 지난해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08.7(2015년=100)로 전년보다 4.5% 증가했다.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국내에서 생산돼 국내로 출하됐거나 외국에서 생산돼 국내에 유통된 제조업제품의 실질 공급금액을 지수화한 것으로, 내수동향을 보여준다.

    제조업 국내공급이 증가한 것은 지난 2017년(4.2%) 이후 4년 만이다. 국산 제품 공급은 0.7%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수입이 14.7% 급증하면서 반등을 이끌었다.

    빈현준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서비스와 관련된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시스템반도체와 의약품 수입이 크게 늘었다"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기업이 설비투자를 늘린 것도 수입 공급이 증가한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undefined


    국산 공급은 소폭 증가하고 수입이 크게 늘면서 전체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29.4%로 1년 전보다 2.2%포인트 상승했다.

    수입점유비는 2017년 25.4%, 2018년 25.8%, 2019년 26.1%, 2020년 27.2%로 매년 상승해 지난해에는 30%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올랐다.

    재화별로 보면 최종재와 중간재는 각각 2.9%, 5.6% 증가했다. 최종재 가운데 소비재와 자본재는 각각 2.5%, 3.7% 늘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12.3%)와 전자제품(8.9%)은 늘었지만, 기타운송장비는 32.8%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지수는 112.9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국산은 0.5% 감소했지만, 수입은 15.3%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작년 4분기 제조업 국내공급 중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30.0%로 1년 전보다 3.3%포인트 상승했다. 수입점유비가 3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0년 1분기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지난해 3분기(30.2%)에 이어 두 번째다.

    재화별로는 최종재는 4.5% 늘었고, 중간재는 3.5% 증가했다.

    최종재 가운데 소비재의 경우 휴대용전화기, 의약품 등의 증가로 4.5% 늘었다. 자본재는 웨이퍼 가공장비, 반도체 검사장비 등이 늘어 4.4% 증가했다. 중간재는 시스템반도체, 나프타 등이 증가세를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10.7%) 등은 감소했으나 전자제품(12.5%), 기계장비(7.6%) 등은 증가했다.

    undefined


    wchoi@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