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1월 CPI 앞두고 국채금리 상승 제한…주식↑달러↓채권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다소 안정된 데다 저가 매수세 유입이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6%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5%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08% 상승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진행된 10년물 미국 국채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되면서 장기물 국채수익률이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는 소폭의 약세로 돌아섰다.
미국 국채 수익률의 하향 안전에 동조하면서다. 미국채 수익률은 미 CPI 발표를 앞두고 너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데 따른 숨고르기 양상을 보인 것으로 풀이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매파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다시 고개를 들었다.
뉴욕 유가는 원유 재고가 깜짝 줄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다만,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 기대가 상승 폭을 제한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지난해 12월 도매 재고와 주간 원유 재고가 발표됐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도매 재고는 전월보다 2.2% 증가한 7천908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2.1% 증가를 살짝 웃돌았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를 전주 대비 475만6천 배럴 감소한 4억1천38만7천 배럴로 집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 집계 전문가 예상치 50만 배럴 증가와 크게 상반된 것이다.
연준 관계자 발언도 주목 받았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올해 3~4회의 금리 인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출연해 "금리와 관련해서 나는 현재로서는 세번의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며 "네 번(금리 인상)으로 약간 치우치지만, 우리는 최초의 (금리 인상) 단계 후 경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의 경제적 효과를 보고 추후 인상을 결정해야 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보스틱 총재는 한 번에 기준 금리를 50bp 인상하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25bp 인상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전보다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3월에 50bp로 금리 인상을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메스터 총재는 런던 유럽금융센터 온라인 연설에서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와 강한 노동시장을 고려할 때, 3월 회의에서 올해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공개된 연설문에서 연준이 2015년 12월에 마지막으로 통화 정책을 제거할 때는 매우 점진적인 과정이었다면서도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높고 노동시장이 2015년보다 더 타이트하기 때문에, 금리를 더 빠른 속도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월에 50bp로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에 대해 그는 "그렇게 크게 움직일 만한 강한 케이스(compelling case)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대차대조표 축소는 곧 시작해야 하고, 2017~2018년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메스터 총재는 언급했다.
메스터 총재는 "연준 원칙은 원금 재투자 금액을 조정해 대차대조표 자산을 줄이는 것이라고 명시하고 있지만, 연준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주로 국채로 전환하는 속도를 높이기 위해 축소 기간 중 어느 시점에 주택저당증권(MBS) 일부를 매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5.28포인트(0.86%) 오른 35,768.06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5.64포인트(1.45%) 상승한 4,587.1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95.92포인트(2.08%) 뛴 14,490.37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요 지수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우려에도 그동안의 조정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보였다.
나스닥지수는 지난해 11월 고점 대비 10% 하락한 상태이며 S&P500지수는 1월 고점 대비 5% 가까이 떨어진 상태다. 다우지수는 1월 고점 대비 3% 이상 하락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다음날 나올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 속에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과 국채금리 움직임을 주시했다. 기업 실적 역시 개별 종목별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하락해 장중 1.90%까지 떨어졌다. 전날 1.97%까지 올랐던 데서 하락한 것으로 금리 하락은 증시에 다소 안도감을 줬다. 마감 시점에는 금리가 1.93%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CPI 발표에 10년물 금리가 2%를 돌파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국채금리의 가파른 상승은 기술주와 성장주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다시 오름세를 보여 1.352%까지 올랐다. 이는 2020년 2월 이후 최고치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3~4회의 금리 인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 나는 현재로서는 세 번의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며 "네 번 (금리 인상으로) 약간 치우치고 있지만, 우리는 첫 (금리 인상) 단계 후 경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한 번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연준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의미라며 자신은 25bp 인상을 염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연준이 예전보다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또한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지만, 50bp로 금리 인상을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메스터 총재는 앞으로 "모든 회의가 유효할 것"이라며 연준은 경제 상황을 평가하며 회의마다 금리를 인상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올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25bp씩 5회가량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보스턴 연은은 이사회가 수전 콜린스(64세) 미시간 대학 공공 정책 및 경제학 교수를 보스턴 연은 총재로 지명, 승인했다고 밝혔다.
콜린스는 오는 7월부터 임기를 시작하며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가진다. 현재는 보스턴 연은 총재직이 공석이라 올해 1월부터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가 대리 투표에 나서고 있다.
투자자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시하고 있다.
치폴레의 주가는 회사의 순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10% 이상 상승했다.
CVS 헬스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도 주가는 5% 이상 하락했다.
리프트 주가는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6% 이상 올랐다.
KFC와 피자헛의 모기업인 얌 브랜즈의 주가는 순이익은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매출은 예상 보다 개선돼 2% 이상 올랐다.
최근 크게 하락했던 페이스북 모기업인 메타 플랫폼스의 주가는 5% 이상 반등했고, 엔비디아도 6% 이상 올랐다.
이날은 장 마감 후 우버와 월트디즈니가 분기 실적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통신과 부동산, 기술, 자재 관련주가 2% 이상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여전히 긴축과 인플레이션 우려, 그에 따른 금리 상승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위스쿼트의 이펙 오즈카데스카야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경제 재개에 따른 낙관론이 심리 개선에 일조하고 있으나, 매파적인 연준에 대한 기대와 금리 상승이 계속 주가 상승에 주요 위협이 되고 있다"라며 특히 "최근 채권 매도세의 주요 촉매제가 계속 시장에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채권 금리 급등(채권 가격 하락)을 촉발한 요인들이 제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의 경계는 유지되고 있다는 얘기다.
ING의 카스텐 브르제스키 글로벌 매크로 리서치 팀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모든 시장 참가자는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정책 전환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모으려고 애쓰고 있다"라며 "주식시장이 이러한 뉴노멀(새로운 정상)에 어떻게 적응할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100%로 내다봤다. 25bp 인상 가능성은 75.0%, 50bp 인상 가능성은 25.0%에 달했다. 1주일 전에는 각각 95.4%, 4.6%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48포인트(6.90%) 하락한 19.96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61bp 하락한 1.930%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0.11bp 오른 1.342%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00bp 하락한 2.234%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61.5bp에서 58.8bp로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한때 1.97%대를 웃돌면서 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했다. 30년물 수익률도 한때 2.27%대로 고점을 높인 후 반락했다.
2년물 국채수익률 역시 전일 1.35%대에서 고점을 찍고 약간 물러섰다.
이날 오후에 10년물 미 국채입찰 이후 장기물 수익률이 점차 레벨을 낮추면서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 격차는 더욱 축소됐다.
1월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 참가자들의 인플레이션 상승 기대는 여전하다.
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개선된 상황에서 CPI까지 높게 나올 경우 미 연준이 본격적으로 긴축의 고삐를 죌 가능성이 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1월 CPI 전망치는 전월 대비 0.4%, 전년동기대비 7.2%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수치가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7%였던 것과 비교할 때 전월 대비는 소폭 내리고, 전년 동기 대비는 오를 것으로 본 셈이다.
이날 오후에 진행된 미 재무부의 국채 입찰은 수요가 강했다.
재무부는 이날 10년물 국채 370억 달러 어치 입찰을 진행했다. 재무부는 오는 10일에는 30년물 국채 230억 달러를 내놓을 예정이다.
10년물 입찰은 특히 미 연준의 금리 인상을 앞둔 시점에 벤치마크가 되는 미국 국채에 대한 수요를 판가름할 수 있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입찰은 해외 간접수요가 기록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딜러가 가져간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
10년물 국채 발행금리는 1.904%로, 입찰 당시 시장 평균 수익률인 1.926%보다 낮게 정해졌다.
응찰률은 2.68배로, 6개월 평균인 2.52배보다 높았다.
해외 투자자들의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77.56%로 6개월 평균인 70.8%보다 확대됐다.
직접 낙찰률은 15.0%로 평균 16.2%보다 낮았다.
딜러들이 가져가는 비율은 7.4%로 6개월 평균 13.0%보다 낮았다.
이날 10년물 국채입찰에는 해외투자자 수요가 강하게 집중되면서 미국 국채 매수 의지를 반영했다.
오후에는 미셸 보우만 미 연준 이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섰다.
보우만 이사의 경우 디지털 통화에 대한 언급에 그쳤다.
메스터 총재는 이날 미 연준이 예전보다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3월에 50bp로 금리 인상을 시작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메스터 총재는 런던 유럽금융센터 온라인 연설에서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와 강한 노동시장을 고려할 때 3월 회의에서 올해 금리 인상을 시작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스터 총재는 공개된 연설문에서 연준이 2015년 12월에 마지막으로 통화정책을 제거할 때는 매우 점진적인 과정이었다면서도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이 상당히 높고, 노동시장이 2015년보다 더 타이트하기 때문에 금리를 더 빠른 속도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3월에 50bp로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움직일 만한 강한 케이스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차대조표 축소는 곧 시작해야 하고, 2017~2018년보다 빠른 속도로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메스터 총재는 언급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오전에 CNBC에 출연해 올해 3~4회의 금리 인상을 전망한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 나는 현재로서는 세 번의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며 "네 번 (금리 인상으로) 약간 치우치고 있지만, 우리는 최초의 (금리 인상) 단계 후 경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50bp 인상 가능성에는 "개인적으로는 25bp 인상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채권시장 전문가들도 금리인상을 앞두고 미 국채 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10년물 입찰에 주목했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벤 제프리 전략가는 "이날 10년물 입찰은 강했다"며 "10년물은 평균 이하의 거래량으로 입찰이 이뤄졌지만 결과적으로 수익률이 하락했고, 일드 커브는 더 평평해졌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애널리스트들은 연말에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이 2.25% 부근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실질 수익률이 상승하면서 대부분의 채권 매도가 비롯됐다"며 "2년물 실질 수익률이 연말까지 100bp 오르고, 10년물 실질 수익률은 30~35bp 정도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5.52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5.550엔보다 0.016엔(0.01%)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424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4179달러보다 0.00061달러(0.05%)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99엔을 기록, 전장 131.93엔보다 0.06엔(0.05%)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5.524보다 0.06% 하락한 95.524를 기록했다.
달러화 가치가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소폭의 약세를 보였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전날 종가대비 한때 1.8bp 이상 하락한 1.943%에 호가되는 등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미국채 수익률 하락세에 동조하면서 추가 약세가 제한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다시 고개를 들었다.
독일의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의 요아힘 나겔(Joachim Nagel) 총재가 인터뷰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오랫동안 높은 것으로 판명됨에 따라 ECB가 올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ECB에서도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독일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하면서 전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시장을 다독인 부분도 제자리로 돌아왔다.
글로벌 자금 시장은 6월에 ECB가 기준 금리를 10bp 인상하고 12월까지 50bp 인상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연방기금(FF) 금리 선물의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통화정책 변경 확률을 추산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는 연준이 3월에 25bp 또는 50bp 인상할 가능성을 75%로 평가했다.
시장은 이제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의 CPI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추가로 확인될 경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가 한층 강화될 수도 있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문가들이 1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7.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집계했다. 다만, 전월 대비 상승률 전망치는 0.4%로 상승세가 소폭 완화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올해 3~4회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스틱 총재는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출연해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 현재로서는 세 번의 인상을 전망하고 있다"며 "네 번 (금리 인상으로) 약간 치우치고 있지만, 우리는 최초의 (금리 인상) 단계 후 경제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봐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보스틱 총재는 한 번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하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25bp 인상의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도 50bp 빅스텝 인상에는 선을 그었다. 메스터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전보다 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 적절하다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외환 전략가인 알 바이스 마리노는 는 다른 중앙 은행에서도 더 긴축적인 미국 정책에 대한 기대가 감지되고 있다면서 달러화의 추가 강세를 제한하는 안정성을 제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은 미 CPI 지표가 예상치를 웃돌 경우보다 밑돌면 더 강력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 지금 시장의 기대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는 쪽으로 지속해서 가고 있다"면서"반대 방향을 가리키는 게 큰 변화를 나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단스케방크의 외환 및 금리 전략가인 젠스 내비그 페드슨은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연준이 매파적일 것이라는 기대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유니크레디트의 글로벌 리서치 담당인 마르코 발리와 루카 카줄라니는 "지난주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매파적 움직임을 반영해 ECB 기준금리 전망을 수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제 올해의 마지막 분기와 2023년 초에 25bp의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이들은 또 정책 금리에 대한 베팅 관점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유리하기 때문에 유로화 강세는 제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0.30달러(0.3%) 오른 배럴당 89.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크게 감소했다는 소식에 유가는 장중 1% 이상 올라 90.58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이란 핵 합의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유가는 오름폭을 줄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475만6천 배럴 감소한 4억1천38만7천 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50만 배럴 증가와 달리 크게 감소한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164만4천 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93만 배럴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휘발유 재고는 140만 배럴 증가하고, 정제유 재고는 21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의 정유 설비 가동률은 88.2%로 직전 주의 86.7%보다 높아졌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86.5%였다.
원유시장 투자자들은 이란과 핵 합의 당사국 간에 이뤄지는 오스트리아 빈 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은 이란과의 협상에 간접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란과의 핵 협상은 다급한 시점에 다다랐으며, 수주 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란의 핵 합의 복원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CMC 마켓츠의 마이클 휴슨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미국과 이란의 간접 협상 재개는 최근의 유가 약세에 일조했다"라며 "하지만 새로운 공급을 가져올 어떤 종류의 합의에도 아직은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사실은 미국의 원유 재고가 하락한 가운데 유가 하락세를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리스타드 에너지에 따르면 이란에 대한 원유 수출 제재가 해제될 경우 이란은 4~6개월 내에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의 원유나 관련 상품을 방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원유시장에 "유일한 위험 요인은 이란의 수출 재개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군대를 철수할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럼에도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공급은 이를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