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통계국장 "올해도 견조한 수출 이어지며 경상수지 버팀목"
  • 일시 : 2022-02-10 09:49:00
  • 한은 경제통계국장 "올해도 견조한 수출 이어지며 경상수지 버팀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황상필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은 10일 올해도 글로벌 교역 회복세에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경상수지의 버팀목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황 국장은 이날 '2021년 12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원유 등 석유제품을 제외하면 수출이 수입보다 여전히 높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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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경상수지 규모는 883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 2015년 1천51억2천만 달러, 2016년 979억2천만 달러에 이어 역대 3위 수준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는 "지난해 코로나19 변이 확산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심화했지만,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고 IT 수요도 견조해 반도체와 철강제품, 석유제품, 자동차 등 수출이 견조하게 성장한 데 크게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운송수지도 글로벌 경기회복에 수출화물 운임 단가가 높아지고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큰 폭 흑자를 기록했다"며 "해외직접투자도 현지법인의 국내 배당금 송금 등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한은 조사국의 지난해 920억 달러 경상수지 흑자 전망을 하회했는데 이는 4분기 이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급증하면서 예상보다 상품수지 흑자폭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상품수지 흑자 규모 축소에 대해서는 원자재 가격 급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전년동월 106억 달러에서 44억8천만 달러로 상당폭 축소됐다.

    그는 "원자재 해외의존도가 높은데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수입 물량은 크게 늘지 않아도 수입 금액이 늘면서 수출입 차이가 줄고 이는 상품수지와 경상수지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유가 상승으로 이어지면 이는 수출입 차이를 줄이는 부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코로나19 확산세 심화나 공급망 차질, 원자재 가격 변동, 중국 경제 성장세 둔화 등이 올해 경상수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향후 상품수지 축소 기조가 이어질 것인지와 올해 810억 달러 경상수지 달성 가능성에 대해서는 변수가 워낙 많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변화된 상황을 감안해 조사국이 이달 전망을 다시 할 것"이라며 "1월 무역수지가 적자를 보였는데 수출입 차이가 그대로 상품수지와 연결되는 것은 아니고 경상수지에는 상품수지뿐만 아니라 서비스수지와 본원수지도 있어 1월 경상수지 방향을 지금 가늠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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