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 CPI 대기 속 수급 공방에 보합 마감
  • 일시 : 2022-02-10 16:35:14
  • [서환-마감] 美 CPI 대기 속 수급 공방에 보합 마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물가 지표 발표를 대기하며 전일과 같은 1,196.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역외시장에서의 환율 하락세를 반영하며 1,194원대로 하락 출발했으나 장중 결제수요에 낙폭을 축소했다. 이후 지표 대기모드와 양방향 수급 공방에 전일 종가 부근에서 오후 내내 등락을 이어갔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과 같은 1,196.50원에 장을 마쳤다.

    1,194원대로 하락 출발한 달러-원 환율은 결제수요 유입에 오전 중 점차 오름세를 보이며 하락폭을 축소해 점심 무렵 1,197원대로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오전 중 달러 인덱스와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다소 상승세를 나타내고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반락한 점도 환율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오후 들어 달러 인덱스는 다시 95.5선으로 레벨을 낮췄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도 하락하며 6.36위안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다시 상승 전환하며 소폭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코스닥 지수는 1.6% 넘게 하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천억 원 이상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2천700억 원가량 주식을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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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대기하며 환율 레인지는 1,192~1,199원으로 열어뒀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 중에는 역외시장에서 환율 하락세가 과도했다고 판단했는데 매수세가 우위를 보이는 모습이었으나 전일 종가 부근에서는 큰 움직임 없이 수급 공방이 이어졌다"며 "전반적으로 조용한 가운데 양방향 다 막힌 장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움직임이 제한됐는데 지표가 예상에 부합한다면 환율은 서서히 1,19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 시도를 하지 않을까 예상한다"며 "미국 외 주요국이 긴축 기조로 돌아서면서 달러 자체의 강세 동력도 약해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외국인이 주식을 대량으로 순매수하면서 오후에는 커스터디 매도 등에 상단이 막힌 듯하다"며 "전반적으로 환율은 물가 지표를 앞두고 포지션을 무겁게 들고 가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표가 예상에 부합한다면 박스권 등락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좀 더 긴 시계에서 볼 때 CPI가 어떻게 나오든 연준이 긴축을 서두를 것으로 보여 크게 바뀌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하락한 점을 반영해 전장보다 2.00원 내린 1,194.5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직후 낙폭을 키우는 듯했으나 1,190원대 중반 아래에서는 결제수요가 유입되며 점차 낙폭을 축소했다.

    상승 전환하며 1,197원대로 레벨을 높이기도 했으나 이후 전일 종가 부근에서 등락하며 장을 마쳤다.

    장중 고점은 1,197.10원, 저점은 1,194.00원으로 일중 변동 폭은 3.10원을 기록했다.

    장 평균환율(MAR)은 1,196.0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5억1천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11% 오른 2,771.93, 코스닥은 1.63% 내린 895.68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천35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천709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5.654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4.1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423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5.56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2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8.03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7.66원, 고점은 188.1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83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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