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인플레 후폭풍…자동차·카드 빚 급증 우려
  • 일시 : 2022-02-11 10:45:16
  • 美 인플레 후폭풍…자동차·카드 빚 급증 우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의 물가가 40년 만에 최대 상승 폭으로 오르면서 자동차와 신용카드 빚이 급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의 로힛 코프라 국장은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자동차와 관련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7.5% 오르면서 1982년 2월 이후 40년 만의 최대 폭을 기록했다. 상승 폭은 전월(7.0%)보다 커졌고, 전문가 전망치(7.3%)도 상회했다.

    여러 분야에 걸쳐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이 이어진 가운데, 자동찻값은 인플레를 이끈 주요인 중 하나로 꼽혔다. 신차와 트럭 등의 가격은 무려 전년 대비 12%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는 "미국에서 자동차 대출 잔액은 이미 1조 달러(약 1천199조 5천억원)를 훨씬 넘었다"며 "앞으로 점점 더 많은 미국인이 자동차를 구매하려고 할 때마다 찻값이 매우 비싸다는 것을 알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자동차 관련 가계 부채액은 전년 대비 900억달러(약 108조원) 늘어난 총 1조4천600억달러(약 1천748조원)를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구매를 위해 발생한 신규 대출액은 7천340억달러(약 879조원)로 집계 이래로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이어 코프라는 "신용카드 부채의 증가를 이끌 요소들도 명백하게 존재한다"며 "미 소비자들이 신용카드 이자율에 관해 항상 경쟁적인 시장에 직면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 매우 걱정된다"고 말했다.

    CFPB는 최근 미 은행 및 카드사 등 대출업계가 소비자에게 부과한 수수료의 적정성을 조사하고 있다. 코프라는 경제 전 분야에 걸친 물가 상승으로 이번 조사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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