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 프리미엄 플러스 전환 전망 나와…금리 더 오르나
  • 일시 : 2022-02-11 13:52:33
  • 텀 프리미엄 플러스 전환 전망 나와…금리 더 오르나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를 돌파한 가운데 향후 추이를 점치는 지표로 텀 프리미엄(기간 프리미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0일 보도했다.

    금융완화 정책 여파로 마이너스로 가라앉은 텀 프리미엄이 향후 플러스 영역으로 부상해 금리를 밀어 올리는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즈호증권의 고바야시 순스케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장기 금리에 상승 여지가 있다"며 "양적긴축이 시작되면 10년물 국채 금리는 2%대 전반에 정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텀 프리미엄이 금리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텀 프리미엄은 장기 금리를 구성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장기 금리는 크게 2개로 분해할 수 있는데, 단기금리의 예상과 채권을 장기간 보유하는 데 따른 리스크를 반영한 기대 수익률이다. 후자를 텀 프리미엄이라고 부른다. 보통 만기까지 기간이 길수록 돈을 돌려받을 수 있을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높은 금리를 요구한다.

    현재 텀 프리미엄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채권 매입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다. 2020년 3월 연준이 양적완화를 재개하고 강력한 지원을 표명한 이후 미래 국채 가격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이 사라졌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지난달 5일 이후 정책금리 인상 전망이 부상하면서 10년물 금리는 점차 상승했고, 소비자물가가 급등세를 이어가자 결국 2%를 돌파했다. 하지만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산출하는 데이터를 사용해 상승 요인을 분해하면 텀 프리미엄은 -1.7%에서 -2.8%로 떨어졌다.

    오카산증권은 시장의 관심이 기준금리 인상에 쏠려있지만 "미국 의회에서 예산을 둘러싼 혼란이 나타나자 국채 발행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됐다"고 전했다.

    미즈호증권의 고바야시 이코노미스트는 양적긴축을 앞두고도 텀 프리미엄이 마이너스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연준의 보유자산 축소에 따른 수급 악화 가능성을 시장이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

    모건스탠리는 "앞으로는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축소 속도가 둔화되면서 텀 프리미엄의 확대로 장기채와 초장기채 금리에 상승압력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문은 다시 양적긴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것이라는 경계심이 강하다고 지적했다. 채권왕 빌 그로스는 세계 채권시장에 대해 "중앙은행이 더 이상 매입하지 않는다면 채권을 왜 사야 하나"며 경종을 울렸다.

    신문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연준을 중심으로 한 중앙은행이 시장을 지지해줄 것이라는 안도감이 불확실성을 낮춰왔지만 이제는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중앙은행의 지원이 없어졌을 때 예상보다 큰 금리 상승이 나타날 위험이 한층 경계되고 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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