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 물가 충격에도 네고 등에 제한적 상승…2.30원↑
  • 일시 : 2022-02-11 16:41:38
  • [서환-마감] 美 물가 충격에도 네고 등에 제한적 상승…2.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 물가 급등 충격에도 제한적 상승세를 보이며 1,198원대로 마감했다.

    장 초반 1,201원대로 고점을 높이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1,200원대 재진입에 따른 대기 네고물량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커스터디 매도 등이 상단을 무겁게 누르며 점차 상승폭을 축소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00원 내린 1,198.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급등한 영향을 반영해 1,201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1월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 대비 7.5% 상승하며 1982년 이후 약 4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기에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 인사 발언까지 더해지며 시장은 연준이 오는 3월 정책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반영했다.

    간밤 제한적 상승세를 나타냈던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96선으로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1,201.50원으로 고점을 높였으나 1,200원대에서는 당국 경계 및 네고물량,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따른 커스터디 매도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점차 상승폭을 축소했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금융당국 수장들이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금융시장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도 환율 상승세를 일부 제한한 요인으로 풀이됐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해 장중 점차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었으나 이내 낙폭을 확대하며 0.9%가량 하락했다. 다만, 지수 하락에도 외국인은 3천700억 원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다.

    *그림1*



    ◇다음 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다음 주 달러-원 환율이 1,180~1,205원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장중 네고물량이 굉장히 많이 나왔는데 장 막판까지도 달러 매도세가 많았다"며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는 강세로 갔는데 달러-원 환율은 수급에 오히려 아래로 눌렸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 특별한 이벤트는 없는 가운데 글로벌 달러 지수와 국내 수급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미국 물가지수 급등에도 주요국 매파 기조 전환과 한국은행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의지 등에 달러-원 환율도 많이 오르지 못했다"며 "이에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들어온 점과 1,200원대 네고물량 등이 환율을 눌렀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 주도 외국인 주식 순매수에 주목하는 가운데 좁은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며 "당분간 거래하기 어려운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상승세를 반영해 전장보다 4.50원 오른 1,201.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은행권 롱플레이 등으로 1,200원대 상승 시도를 지속했지만, 당국 경계감 등에 상승세가 제한되며 점심 무렵에는 1,198원대로 상승폭을 줄였다. 이후 1,200원 턱밑에서 등락하며 1,198원대로 장을 마쳤다.

    장중 고점은 1,201.50원, 저점은 1,198.4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10원을 기록했다.

    장 평균환율(MAR)은 1,199.6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67억4천2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87% 내린 2,747.71, 코스닥은 2.04% 내린 877.4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77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201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6.08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2.1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77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015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66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8.2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8.25원, 고점은 188.6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91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