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도 연내 7회 인상 전망 합류…50bp는 '글쎄'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골드만삭스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7회 인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올해 7번 금리를 25bp씩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남은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한 번에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연준이 통상적인 금리 인상 방침인 25bp 인상에서는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980년대 초반 이후 금리를 50bp 인상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일각에서 나오는 기습 금리 인상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례 FOMC가 아닌 시점에 금리를 인상한 사례는 1994년 이후에는 없었다. 연준이 팬데믹 시기에 긴급 금리 인하를 단행한 적은 있지만, 인상과 인하는 다른 이야기라고 골드만삭스는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그러면서도 인플레이션 상황 등에 따라 50bp 인상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만약 연준이 FOMC 사이에 금리를 긴급하게 인상해야 할 경우, 연준은 긴급 금리 인상보다는 50bp 인상을 선호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골드만삭스는 금리 인상기가 종료된 후 최종 연방 기금 금리는 2.5~2.75%로 제시했다.
한편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시간이 지날수록 완화하겠지만, 시장의 우려감을 증폭시킬 정도의 모호함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메리클과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팬데믹에 따른 수요, 공급 교란이 해소되고 상품 가격이 정상화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인플레이션 해소) 시점이 확실치 않고, 최근 인플레이션 추세는 매우 강하다"고 말했다.
한편, 월가 투자은행은 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을 점차 높여가는 모습이다. 앞서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도 연 7회 금리 인상을 점쳤다. 씨티는 연준이 내달 금리를 50bp 인상하고 올해 총 150bp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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