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지정학 리스크·위험회피 속 1,200원 부근 상승 출발…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주말 사이 부각된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로 인한 위험회피 심리 속에 1,20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 달러화 지수 하락과 유로화 강세에 상승폭을 소폭 축소하는 모습이지만, 1,190원대 후반에서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일보다 0.50원 오른 1,19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주말 사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증폭된 가운데 시장 분위기가 전반적인 위험회피로 돌아서면서 1,20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한때 2%대로 상승했던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9%대 중반 수준으로 하락했고, 미 주요 주가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95.9선으로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대 중반으로 상승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1,200원 선 아래로 상승폭을 줄였다.
다만, 코스피 지수는 1.3% 넘게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는 1.8% 넘는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전반적인 투자심리는 약화한 모습이다.
수급상으로도 1,190원대 후반에서 결제수요가 나오며 하단을 지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개장 초반 유의미한 수급이 안 나오는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에 상방이 우위인 상태"라며 "이 정도 레벨에서는 네고가 우위였는데 지정학 리스크에 결제가 더 많이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상승폭을 줄였는데 특별한 수급이 있다기보다는 유로-달러 환율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며 "장중 수급 동향을 보는 가운데 FOMC 의사록을 앞두고 1,200원대에 유의미하게 걸려있다"고 전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1엔 오른 115.43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24달러 오른 1.136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8.54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38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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