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긴급회의서 금리 인상 현명하지 않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14일(이하 현지시간 기준) 긴급회의를 열어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현명하지 않다는 진단이 나왔다.
세스 카펜터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3일 야후파이낸스 라이브에서 "연준이 사전에 예정되지 않은 회의에서 긴급 행동을 한다면 그들이 패닉에 빠졌다는 신호를 시장에 보낼 수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연준과 미 재무부 등에서 일해온 세스는 지난해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후임으로도 거론됐던 인사다.
카펜터는 "연준은 확실히 시장과 대중, 의회 등에 그들이 인플레이션을 신경 쓰고 있다는 것과 통화 정책 전환 시기에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점을 전달하고 싶어한다"며 "그러나 이는 섬세한 소통적 이슈"라고 말했다.
앞서 1월 미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자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은행 총재는 지난 10일 "연준의 긴급회의 소집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시장을 동요케 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 회의인 FOMC는 한 해 8차례 회의를 여는데, 2월엔 회의가 없고 3월 15~16일에 열린다.
같은 날 연준은 긴급회의 개최 공고로 시장을 긴장시켰다. 연준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지에서 14일 회의를 열고 담보대출률 및 재할인율(the advance and discount rates)을 검토하고 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연준이 당장 금리 인상을 단행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도이치방크의 짐 레이드는 "미 연방기금 금리 선물(Fed Fund futures) 시장은 연준이 지금부터 이달 말 사이에 금리를 인상할 작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카펜터는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중기적인 경기 후퇴가 촉발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앞으로 24개월 동안 경기 침체가 벌어질 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건설적이고 낙관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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