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링룸 백브리핑> "직원은 회사가 아닌 상사를 떠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소프트뱅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으며 한때 손정의 회장의 분신으로 불렸던 마르셀로 클라우레가 트위터에 결별 원인에 대한 글을 남겼다고 뉴욕타임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라우레의 결별에 대해서는 자신의 보수에 대한 손 회장과의 견해차가 원인이라는 관측이 분분했는데 클레우레는 최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런 관측을 뒷받침하는 문구를 남겼다.
그는 트위터 포스트에서 "사람들은 일자리나 회사를 떠나지 않는다. 그들은 자신의 상사를 떠나는 것이다. 당신을 위해 일하는 사람에게 잘 대우해주라"고 적었다.
클라우레는 손 회장이 자신에게 20억 달러의 보수를 약속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손 회장은 이를 거절했고 양측은 외부 변호사를 대동한 수개월의 협상 끝에 클라우레가 3천~4천만 달러를 받고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정리됐다. 클라우레는 소프트뱅크의 라틴아메리카 펀드에 있는 자신의 지분을 유지하기로 했고 현재 3억~4억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클라우레는 소프트뱅크에서 가장 큰 비용을 지출하는 사람이었다. 그는 수시로 개인 제트기를 이용하는 등 연간 경비가 일곱 자릿수에 달했다. 일본 도쿄, 미국 마이애미, 뉴욕 등으로 이사하면서 드는 비용도 모두 회사가 처리했다. 손 회장은 이를 용인했지만, 보수적인 일본 기업문화에서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일이었다고 타임스는 설명했다. (남승표 기자)
◇ JP모건 "개인투자자, 증시 영향력 줄어들어"
개인투자자의 주식시장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다고 JP모건이 진단했다.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에 따르면 JP모건은 "성장주가 부진하고 밈 주식 열광 세력은 사라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은행은 "지난해 12월 기준 주식시장에서 로빈후드의 거래 비중이 팬데믹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이트레이드와 슈왑 등 다른 개인 투자자 중심의 증권사도 거래량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의 월스트리트베츠에서도 이런 흐름이 발견된다"며 "이 커뮤니티의 구독자 수 증가세는 정체됐고 일간 댓글 숫자는 지난해 1월 최고치를 크게 밑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은행은 "팬데믹 경제 봉쇄와 스포츠 게임 중단 등에 사람들이 오락의 한 형태로 증시에 몰렸지만, 경제가 정상으로 돌아오고 밈 주식 열풍이 사그라지면서 개인 투자자도 거래를 줄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용욱 기자)
◇ 코카콜라, 재사용 병 사용량 늘린다
코카콜라가 재사용 병 사용량을 늘리기로 했다고 미국 투자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코카콜라는 현재 16%인 재사용 병 판매량을 2030년까지 25%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코카콜라는 "재사용 병을 늘리는 데 박차를 가하는 것은 쓰레기 없는 세상이라는 우리의 캠페인 목표를 지지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코카콜라의 재사용 병은 수거율이 90%로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 재사용 병은 약 20~40회 사용이 가능하다.
한편 브레이크프리프롬플라스틱이 실시한 글로벌 브랜드 감사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4년 연 속 전세계 최대 플라스틱 오염원으로 선정됐다. (윤정원 기자)
◇ 中 SMIC 올해 투자 11% 늘리기로…반도체 생산능력 확대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SMIC(中芯國際·중신궈지)가 올해 투자액을 50억 달러(5조9천940억 원)로 전년 대비 11% 늘릴 방침을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 보도했다.
미국 제재로 최첨단 제조설비를 수입할 순 없지만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투자를 통한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를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SMIC는 투자와 관련한 세부사항을 밝히지 않았지만 회사 측은 작년 9월 상하이시에 88억7천만 달러를 투입해 새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SMIC는 투자 확대로 생산능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 실적은 대폭 증가했다. 반도체 부족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순이익이 전기의 2.4배인 17억 달러로 증가했다. 매출은 39% 증가한 54억 달러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미국 제재가 성장에 장애물이 됐지만 반도체 부족이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미국 보수 언론 "틱톡 데이터 어디로 가는지 불확실"
미국 보수 언론인 폭스비즈니스가 중국 플랫폼 틱톡과 관련해 "한 조사에 따르면 데이터가 어디로 가는지가 불확실하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폭스비즈니스는 모바일 마케팅 업체 URL 지니어스를 인용했다. 업체는 "소비자는 어떤 데이터가 서드파티 네트워크(third-party networks)와 공유되는지나 데이터가 어떻게 사용될 것인지를 소비자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틱톡은 중국의 바이트댄스가 2018년에 선보인 앱이다. 짧은 동영상으로 전 세계 10~20대의 눈을 사로잡았다. 미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어 재계와 정계가 주목하고 있다.
메타 플랫폼스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틱톡을 두고 "매우 빠르게 성장 중", "전례 없는 (경쟁자)"라고 표현했다. 최근 메타 주가가 폭락한 요인 중 하나로 틱톡의 부상이 꼽혔다. 미국 상원의 마르코 루비오 의원은 "틱톡은 미국의 국가 안보와 미국인의 개인 프라이버시에 중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주미 중국대사관은 미국이 "국가 안보의 개념을 과하게 확장하고 경제적 이슈를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서영태 기자)
◇CE "말레이시아 백신 접종률 80% 돌파…경제 회복 기대 ↑"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치솟으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1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캐피털 이코노믹스(CE)는 말레이시아의 경제 회복 모멘텀이 올해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며 이같이 밝혔다.
현지 집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인구 3천200만명 가운데 80% 이상이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했고, 40% 이상이 부스터샷(추가접종)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CE는 올해 말레이시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의 예상치인 5.8%를 넘어서 6.5%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의 경제 성장률은 3.1%였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BNM)은 경기 부양을 위해 저금리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BNM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75%로 동결했다. (정윤교 기자)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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