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지정학 우려에도 네고 우위 등에 하락 전환…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지정학적 우려에도 상승세를 되돌리며 1,190원대 중후반으로 하락 전환했다.
점심 무렵 다시 1,200원대 진입을 시도하는 듯했으나 네고물량 등에 상단이 막히며 오후들어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60원 내린 1,197.90원에 거래됐다.
주말 사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오전 중 95.8선으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내 96선으로 재차 상승했다.
일본 등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도 하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국내 증시도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2% 넘게 낙폭을 키웠으나 지금은 1.6%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7%가량 폭락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천400억 원가량 주식을 순매도했다.
다만, 점심 무렵 달러-원 환율은 오히려 상승폭을 축소하며 보합권으로 레벨을 낮췄다. 위험회피 분위기에도 1,200원 선 위로 강력하게 환율을 끌어올리기 부담스러운 만큼 오히려 네고물량에 하락 전환 시도가 나타냈다.
거래량도 많지 않아 오후 들어서도 41억 원 수준에 불과한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시장이 무거운데 1,200원 대에서는 강력한 네고물량이 있고, 이 레벨에서 달러 매수로 가기에는 부담스럽다보니 힘없이 밀리는 모습"이라며 "오전에는 연금 추정 결제수요가 나오며 하단을 받쳤지만, 결제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수급상 무거운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아직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이슈가 남아있는 만큼 이는 하단 지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216엔 오른 115.507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09달러 오른 1.1342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7.62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88.36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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