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우크라 긴장 불구 급락 마감…7.4원 내린 1,191.1원
  • 일시 : 2022-02-14 16:23:54
  • 환율, 우크라 긴장 불구 급락 마감…7.4원 내린 1,191.1원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14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7.4원 내린 1,191.1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5원 오른 1,200.0원으로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장중 1,200원선 안착에는 실패하고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네고) 물량이 다수 나온 게 수급 측면에서 환율 하방의 주된 요인이 됐다.

    환율은 오후 내내 저점을 낮춰가며 1,190원대 중반에서 마감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장 마감을 몇 초 앞두고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화 매도 주문이 급증하면서 1,190원대 초반으로 급락 마감했다.

    장 마감 직전 3∼4초 간 환율 하락 폭만 4원가량이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장 마감 직전 급락 배경에 대해 "현재 원인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금일 글로벌 시장의 대외적 압력을 원/달러 환율 상승 폭을 확대하는 방향이었으나 국내 수급 요인이 이를 되돌렸다"며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많이 소화된 데다 최근 외환당국의 금융안정 주문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장 마감 직전 급락 배경에 대해선 "배경을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악화는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 기존 대외 리스크가 결합돼 외환·대외 부문의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선제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 주재가 예고됐던 것도 시장 참가자들에게 경계감을 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와 관련해 "국내 실물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코스피는 이날 1.57% 하락한 2,704.48로 약세 마감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06억원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2.0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2.26원)에서 0.25원 내렸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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