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적 우려 고조·금리 상승기에 비트코인 운명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투자자들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긴장 상황을 주시하고 3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50bp 인상 가능성을 저울질하면서 비트코인 내러티브가 이번 주에 시험대에 오를 수 있다고 CNBC방송이 14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비트코인은 초기 투자자들에게는 안전자산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나 최근 몇 개월 사이 주식과 동조하고 있으며 특히 리스크가 큰 성장주와 큰 상관관계를 보였다.
일본의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뱅크의 하세가와 유야 애널리스트는 "일부는 비트코인을 국적 없는 통화라고 이름 붙였으며 과거 지정학적 긴장이 발생했을 때 실제로 매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안전자산으로의 일부 수요를 예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형의 변화로 비트코인은 미국 주식시장 변동성에 취약해졌으며, 따라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의 상황이 진정되기 전까지는 편안하게 느끼지 못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인메트릭스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10%가량 하락했으며 작년 11월 사상 최고치 대비로는 38% 떨어졌다.
금리 상승 환경과 기술 및 성장주가 당분간 걸림돌이 될 수 있어 '암호화폐의 겨울'은 수개월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매체는 전망했다.
이글브룩 어드바이저스의 크리스 킹 최고경영자(CEO)와 설립자는 "우리가 약세장에 있다면 앞으로 8개월이나 9개월 더 횡보하면서 하락할 것이다. 이는 관광객들이 시장을 떠나고 실제 선수들이 계속해서 이 기술을 구축할 기회"라고 말했다.
페어리드 스트래티지의 케이티 스톡톤 창업자는 4만6천730달러에서의 저항선이 이번 주에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단기 지지선은 3만7천360달러라고 말했다. 다만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시험대에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018년에 한 차례 '암호화폐 겨울'을 경험했는데 당시에는 사상 최고치대비 80%나 떨어졌다. 시장은 이후 큰 폭으로 반등했다.
비수기는 업계가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을 정리하고 구축할 수 있는 시기로 이는 다음번 강세장에서 신규 진입세력의 물결을 더 쉽게 만들 것이라고 매체는 말했다.
탈중앙화 금융(Defi)과 대체불가능토큰(NFT), 메타버스 등의 사이에서 비트코인을 넘어선 암호화폐의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이 상당하다.
프라임 트러스트의 로드리고 비쿠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채택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많은 블록체인이 어디로 가는지 시작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쿠나는 주택의 NFT는 부동산 소유권 역사를 제공할 수 있고 NFT 의료 기록은 환자가 의사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킹 CEO는 탈중앙화된 금융에 대한 새로운 관심에도 아직은 너무 초기 단계이며 이륙하기까지 개발이 미진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DeFi는 여전히 투기적이다. 인프라는 여전히 구축 중이지만 아직도 투박하고 사용하기 어렵다"면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비트코인은 사기가 어려웠지만, 코인베이스나 제머나이 등이 이를 쉽게 만들었다. DeFi도 그것을 개선하고 덜 투기적으로 만들기 위한 진입 차선이 필요하다. 단지 시간이 걸릴 뿐"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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