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지정학 위험·결제우위 등에 1,200원 턱밑 마감…8.70원↑
  • 일시 : 2022-02-15 16:36:40
  • [서환-마감] 지정학 위험·결제우위 등에 1,200원 턱밑 마감…8.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200원 턱밑으로 상승 마감했다.

    점심 무렵 1,196원대로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으나 이내 레벨을 높이며 1,200원 부근에서 등락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8.70원 오른 1,199.8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하고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 등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1,197.0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중에는 1,198원 부근에서 횡보세를 이어갔다.

    환율 추가 상승세가 제한된 가운데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등이 하단을 지지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96.2선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5위안대 약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점심 무렵 달러-원 환율은 상승폭 축소를 시도하며 1,196원대로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결제수요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확대 등에 1,200원 가까이 레벨을 높였다.

    수급상으로는 아시아 시장에서의 달러화 지수 하락에 역외가 달러를 매도한 반면, 결제수요가 주로 환율 하단을 떠받쳤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 매수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1% 넘게 하락했고, 코스닥 지수도 1.5% 넘게 내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천600억 원 넘게 순매도했다.

    한편, 지난 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던 호주중앙은행(RBA)은 2월 의사록에서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이 어떻게 발전하는지 지켜보고 있다며 다소 유보하는 입장을 나타냈다.

    다만, 주요 기관들은 호주의 올해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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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5~1,206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험회피 재료가 산재한 만큼 환율이 1,20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양방향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이다.

    오는 16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 임박설이 나오며 긴장감이 커지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전면전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란 기대도 남아있는 분위기다.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연준 인사들의 발언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후에는 역외 비드가 상당히 많았는데 외국인 주식 순매도 물량과 결제수요로 보인다"며 "다만, 1,200원을 앞두고는 레벨 부담 등에 막히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실제로 충돌할지 중요한데, 상황이 잘 수습된다면 환율이 다시 하락할 수도 있다"며 "다만, 대치 국면이 이어질 수 있어 1,200원 부근에서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 중에는 환율이 빠르게 하락하는 등 다소간의 방향성 플레이도 있었던 것 같은데 오후 들어 외국인 주식 매도와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다시 올라온 것 같다"며 "내일도 환율이 1,20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장보다 5.90원 오른 1,197.0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에는 전일 급락 마감에 따른 되돌림에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오전 중 1,196원대로 상승폭을 줄이기도 했으나 이후 결제 수요가 꾸준히 유입하는 가운데 장 막판에는 1,200원대 진입을 시도하며 부근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장중 고점은 1,200.20원, 저점은 1,195.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40원을 기록했다.

    장 평균환율(MAR)은 1,198.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5억1천4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03% 내린 2,676.54, 코스닥은 1.51% 내린 839.92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64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18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5.335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0.0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149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220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56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8.78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8.23원, 고점은 188.80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95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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