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 공화당, 연준 인사 인준 표결 거부…표결 연기(상보)
공화당, 래스킨 금융감독 부의장 지명에 반대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인준을 비롯한 연준 인사들의 인준 표결을 거부하면서 표결이 연기됐다.
본회의 인준에 앞서 이뤄지는 소위원회 인준 표결이 무산되면서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5명의 연준 인사 지명이 불투명해졌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에 따르면 상원 은행위원회는 이날 오후에 바이든 대통령이 지명한 연준 인사 5명에 대한 인준 표결을 위해 회동할 예정이었으나 공화당 위원들이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표결이 결국 연기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와 사라 블룸 래스킨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지명자, 리사 쿡,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지명자 등이 인준 표결을 앞두고 있다.
앞서 은행위 소속 공화당 의원들이 표결에 거부할 의사를 밝히면서 상원 본회의로 지명자를 추천하기 위한 은행위 표결 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진 바 있다.
셰로드 브라운 상원 은행위 위원장(민주당)은 "지명자에 대한 표결을 연기할 것이다. 다시 일정이 잡히면 알려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화당이 미국 국민들을 버렸다"고 비난했다.
셰로드 위원장은 이러한 발표 이후 지명자에 대한 민주당의 지지를 확인하기 위해 비공식 표결을 단행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은 파월 의장을 제외한 나머지 4명을 지지한다는 뜻을 밝혔다.
상원 은행위 소속 공화당 의원인 팻 투미 상원 의원은 이날 오전 공화당 소속 위원들은 한 명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투미 의원은 파월 의장을 포함해 4명의 지명자에 대해서만 표결에 나서자고 민주당에 제안했다. 동시에 래스킨 금융감독 부의장 지명자에 대해서는 인준 표결을 연기하는 데 동의해 달라고 민주당에 요청했다.
그러나 민주당 측은 이 같은 요청을 거부했다.
공화당은 래스킨이 과거 연준과 행정부에서 일한 뒤 금융기술 회사 리저브 트러스트(Reserve Trust)에 이사회에 합류했고, 이후 이 회사가 연준의 마스터 계정을 얻었다는 사실에 대한 자세한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래스킨은 오바마 행정부 시절인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재무부 부장관을 역임했으며,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연준 이사를 맡은 바 있다.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으로 좀 더 주류인 인물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