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러·우크라 전쟁 위험 해소…주식↑달러↓채권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1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게 진정되면서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2%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53% 뛰었다.
미국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가능성에 부각됐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우크라이나 접경에 배치했던 부대 일부가 복귀했다는 러시아 국방부 발표에 다소 누그러졌다.
이에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에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달러화 가치가 안전자산 선호현상 약화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보였다.
러시아가 일부 병력을 철수시키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조짐을 보이면서다.
하지만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세를 재개하면서 달러화 추가 약세는 제한됐다.
지정학적 우려가 잦아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뉴욕유가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크게 완화되면서 근 4% 하락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됐다.
미 노동부는 1월 PPI가 전월 대비 1.0% 상승하고, 전년 대비 9.7% 올랐다고 밝혔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5%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12월 수치는 0.2% 상승에서 0.4% 상승으로 상향 수정됐다.
생산자물가 전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1월에는 0.9%, 12월에는 0.4%로 둔화한 후 1월에 또다시 1%대로 상승했다.
1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9.7% 올라 전월의 9.8% 상승에서 소폭 하락했다. 전월 수치는 2010년 자료 집계 이후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미국 뉴욕주의 2월 제조업 활동이 전월대비 소폭 개선됐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은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3.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마이너스(-) 영역으로 급감했던 수치가 반등한 모습이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67포인트(1.22%) 오른 34,988.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9.40포인트(1.58%) 상승한 4,471.0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48.84포인트(2.53%) 뛴 14,139.76으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러시아가 일부 군병력을 철수한다고 밝히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크게 완화돼 일제히 상승했다.
이고리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낸 성명에서 임무를 완수한 남부군관구와 서부군관구 소속 부대들이 훈련을 마치고 열차와 차량을 장비에 싣기 시작했다며 원래 주둔 부대로 복귀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군 훈련을 명분으로 우크라이나 국경 주변에 병력을 집결시켜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다. 이번 병력 복귀는 미국이 러시아 침공의 'D-데이'로 지목한 16일을 하루 앞둔 시점에 나왔다.
다만 미국 등 서방은 아직 경계를 풀지 않고 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라브로프 장관의 발언과 관련, 대화 여지를 남겨둔 것에 주목한다면서도 '긴장 완화를 위한 가시적이고 실질적인 징후'가 없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장 마감 직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군의 철군을 확인하지 못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4% 가까이 하락하고, 10년물 국채금리는 2%를 훌쩍 뛰어넘었다. 긴장 완화에 국채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가 상승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전장보다 6bp가량 오른 2.05%까지 올랐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가상화폐들도 각각 3%, 7% 이상 상승했다.
러시아 주식을 모아놓은 미 상장지수펀드(ETF)인 '반에크 러시아 ETF'는 5% 이상 올랐다.
미국의 도매 물가가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는 가중됐다.
미국의 1월 생산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올라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9.1% 상승을 웃돌았다. 1월 생산자 물가는 전월 대비로도 1.0%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0.5% 상승을 상회했다.
전달인 12월 생산자 물가는 각각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9.8% 올랐었다.
뉴욕주의 2월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3.1을 기록해 전달의 -0.7에서 반등했다. 지수는 0을 웃돌아 제조업 경기가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수치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1은 밑돌았다.
S&P500 지수 내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와 유틸리티 관련주만 하락하고 나머지 9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에너지는 WTI 가격이 4% 가까이 떨어지면서 1.4%가량 하락했다.
기술주와 임의소비재 관련주는 모두 2%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개별 종목 중에 인텔이 이스라엘 반도체 파운드리(수탁생산) 기업인 타워 세미컨덕터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8% 상승했다.
민간 우주기업 버진 갤럭틱의 주가는 회사가 16일부터 우주 비행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히면서 32% 가까이 상승했다.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주가는 4분기 순익과 매출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5% 이상 올랐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우려가 잦아들면서 위험자산이 오르고 있으나, 러시아의 병력 철수가 확인돼야 하며, 동시에 도매 물가가 오르고 있는 점은 연준의 긴축 우려를 높인다는 점에서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지적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캐시 보스탄칙 수석 연구원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병력을 철수시킨다는 소식은 주가 상승과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나토는 철수 확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미국의 도매 물가는 더 빠른 속도로 오르기 시작했다"라며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억제에 뒤처져 있으며 올해 긴축을 앞당겨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 반영된 올해 3월 연준이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42.1%, 50bp 인상 가능성은 57.9%에 달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2.63포인트(9.28%) 하락한 25.70을 기록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4.90bp 오른 2.044%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55bp 하락한 1.575%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5.82bp 상승한 2.360%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40.5bp에서 46.9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 'D-데이'가 오는 16일로 예상됐으나 러시아 국방부가 일부 군대의 철수를 발표하면서 지정학적 위험 수위가 약간 낮아졌다.
서방 국가들은 아직 경계를 풀지 않았지만 이날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는 분위기를 나타냈다.
뉴욕증시가 오르면서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 역시 반등했다.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의 전운이 고조되면서 채권 매수가 나타났던 흐름이 전환돼 10년물 채권수익률은 한때 2.05%를 웃돌았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3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 첫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가운데 50bp 인상에 대한 목소리도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경제지표는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됐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은 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3.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월 마이너스(-) 영역으로 급감했던 수치가 반등한 모습이다.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이 인플레이션 상승세로 향하면서 1월 PPI는 특히 눈길을 끌었다.
미 노동부는 1월 PPI가 전월 대비 1.0% 상승하고, 전년 대비 9.7% 올랐다고 밝혔다.
전월대비 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5%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생산자물가 전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1월에는 0.9%, 12월에는 0.4%로 둔화한 후 1월에 또다시 1%대로 상승했다.
1월 PPI는 전년 대비로는 9.7% 올라 전월의 9.8% 상승에서 소폭 하락했다. 전월 수치는 2010년 자료 집계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소속 공화당 의원들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비롯한 연준 후보자들의 인준 표결을 거부하는 의사를 밝히면서 일정이 지연된 점도 주목된다.
공화당은 래스킨이 과거 연준과 행정부에서 일한 뒤 금융기술 회사 리저브 트러스트(Reserve Trust) 이사회에 합류했고, 이후 이 회사가 연준의 마스터 계정을 얻었다는 사실에 대한 자세한 해명을 요구했다.
이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비롯해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 지명자와 사라 블룸 래스킨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지명자, 리사 쿡,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지명자 등이 인준 표결이 지연될 예정이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위험이 누그러진 가운데 미 연준의 긴축 경로에서 눈을 떼지 않는 양상이다.
배녹번의 수석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일부 군사훈련을 마친 러시아의 군대 철수 결정이 주식시장에 안도 랠리를 가져왔지만 달러, 금, 유가에는 부담이 됐다"며 "10년물 미국 국채수익률은 최근 고점을 살피고 있고, 유럽 국채 일드는 견고해졌다"고 말했다.
암허스트피어폰트증권은 "미국 PPI 지수가 1월에 1%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이 어디에나 있고, 상승폭과 모멘텀 모두 모이는 것 같다"며 "우리가 보는 물가 상승세가 어느 정도 지속될 수 있는 힘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2월 보고서에서 완화돼서 일회성 상승으로 판명될 수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5.624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5.610엔보다 0.014엔(0.01%) 상승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581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944달러보다 0.00637달러(0.56%) 올랐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1.22엔을 기록, 전장 130.55엔보다 0.67엔(0.51%)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368보다 0.39% 하락한 95.992를 기록했다.
러시아가 지난 주말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러시아가 일부 군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 지대에서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히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어서다.
전날 배럴당 95.46달러를 기록하며 2014년 9월 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해당 소식에 4% 가까이 급락했다. 러시아 병력의 일부 철수 소식이 전해지면서 러시아 루블화도 한때 달러화에 대해 2% 가까이 급등하는 등 안도 랠리를 펼쳤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러시아가 당장이라도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경계감을 완전히 풀지는 않고 있다.
일본 엔화와 스위스 프랑화 등 안전통화는 약세로 돌아선 뒤 보합권을 중심으로 공방을 펼쳤다. 일본 엔화는 지난 주말 지정학적 리스크를 반영하면서 올해 들어 두번째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등 가치가 급등했다. 안전자산 수요를 반영하면서다. 하지만 이후 미국채 수익률 급등에 반응하면서 다시 약세로 돌아선 뒤 보합권에서 힘겨루기 양상을 보였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00%를 상향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재개하면서 캐리 수요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은 여전히 거센 것으로 재확인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대비 9.7% 올라 월가의 예상치 9.1%를 훌쩍 뛰어넘었다.
거세진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국채 수익률도 상승세를 재개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6.0bp 이상 오른 2.048%에 호가됐다.
자금시장은 연준이 3월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65.5%, 25bp 인상할 가능성을 34.5%로 책정하고 있다.
미국 연준 고위관계자들은 기준금리를 얼마나 공격적으로 인상할 것인지에 대해 이견을 드러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전날 연준이 오는 7월 1일까지 100bp의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는 견해를 다시 강조했다.
불러드 총재는 전날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연준이 선제적인 통화 긴축정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차례의 보고서만으로 풀이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겠지만 일련의 4차례에 걸친 보고서는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에서 확대되고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불러드 총재의 발언 이후 시장은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불러드 총재는 지난 10일에도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쇼크에 크게 반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해야 하는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조지 총재는 전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연준이 얼마나 금리를 올려야 하는지에 대해 아직 견해를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1월 나온 7.5%의 물가 상승률과 제로에 가까운 연준의 기준금리를 지적하며"우리 정책은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점은 인정했다.
CIBC 캐피털 마켓의 외환 전략가인 비판 라이는 이날 최대의 시장 재료는 러시아-우크라이나의 국경 긴장에 대한 안도감이라면서 "그래서 지난 주말 오후부터 외환시장과 시장 전반에 가격이 책정된 위험 프리미엄의 일부가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것이 미국 달러화의 성과가 저조한 이유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그는 "핵심은 이번 주 후반에 다른 연준 연사들로부터 듣게 될 것"이라면서 "그것이 이번 주 시장에서 핵심 요소다"고 강조했다.
미즈호의 이자율 전략가인 피터 매컬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관련 보도에서 안도감이 느껴지는 단계이지만 여전히 일부 사람들은 이에 대해 조심스러워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상황이 추가로 진전되더라도 매도 포지션을 잡는 것도 원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은 여전히 상승 추세이며 이는 중앙은행이 덜 매파적으로 움직이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앞으로 위험 자산은 여전히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미국채 수익률은 더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녹번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마크 챈들러는 "군사 훈련을 마친 후 일부 군대를 기지로 복귀시키기로 한 러시아의 결정이 달러, 금, 석유 등을 압박하는 반면 글로벌 증시의 안도 랠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에쿼티 캐피털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스튜어트 콜은 "잠재적 긴장 완화에 대한 소식은 환영할 일이지만 시장은 위기가 끝났다고 판단하기 전에 더 구체적인 것을 보고 싶어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를 통해 침공을 실질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울 정도로 충분한 병력 또는 군사 장비가 국경에서 철수하는 게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39달러(3.6%) 하락한 배럴당 92.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WTI 가격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는 공포에 배럴당 95달러를 돌파해 7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그러나 러시아가 훈련을 위해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했던 군부대 일부를 복귀시키면서 전쟁 공포가 크게 사그라들었다.
이에 따라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돼 주식과 비트코인 등의 가치는 올랐으나, 전쟁으로 원유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공포는 크게 줄어 유가는 하락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핵심은 시장이 우크라이나의 전쟁 프리미엄을 얼마로 반영하고 있는지"라며 "러시아가 철수하면 유가가 10달러 혹은 20달러가량 떨어질 수 있을까"라고 반문했다.
그는 "답이 무엇이든, 시장이 이 수치를 찾게 되면, 유가는 다시 랠리를 재개할 것이라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험 프리미엄이 10달러에 가까울 것"이라며 그러나 이미 전쟁 우려가 커지기 전부터 글로벌 원유 재고가 빡빡했기 때문에 유가는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은 다음날 발표되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의 원유 재고 자료를 주시하고 있다.
S&P 글로벌 플랫츠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11일로 끝난 한 주간 미국의 원유 재고는 2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휘발유 재고는 90만 배럴, 정제유 재고는 100만 배럴 줄었을 것으로 추정됐다.
원유 재고가 다시 줄어들면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의 애널리스트들은 이날 보고서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들이 생산 목표치에 계속 미달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을 고려할 때 유가는 계속 위쪽을 향할 것이라며 중기적으로 WTI 가격이 배럴당 105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syjung@yna.co.kr
뉴욕채권 기사의 시세는 현지 시간 오후 3시 기준으로 작성된 것으로 마감가와 다를 수 있습니다. 뉴욕채권 마감가는 오전 7시30분 송고되는 '[美 국채금리 전산장 마감가]' 기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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