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두 이사 지명자 겨냥 "연준에 맞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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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세라 블룸 래스킨과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지명자를 겨냥해 "연준에 맞지 않다"고 15일(현지시각) 주장했다. 저널은 "두 지명자는 사실상 연준 책무를 다시 쓰길 원한다. 기후와 인종을 포함하도록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구상한 '파월 2기' 연준 출범이 의회 인준 과정에서 여야 간 이견으로 진통을 겪는 가운데 나온 의견이다. 같은 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의 공화당 의원들은 두 지명자가 부적합하다고 판단, 인준 투표에 불참했다.
미국 금융 시스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금융감독 부의장으로 낙점된 래스킨 지명자는 연준이 친환경적인 규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중앙은행이 화석 연료라는 특정 산업으로의 자금 흐름을 제한해야 한다는 것이다. 저널은 "래스킨의 기후 옹호론은 좌파가 그를 연준에 밀어 넣으려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래스킨 지명자는 정직성 시비에도 휘말렸다.
리저브 트러스트(Reserve Trust)라는 핀테크 회사가 연준에 계정을 만드는 과정에서이사였던 래스킨이 개입했다는 의혹이다. 래스킨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에 직접 전화를 걸었느냐는 의혹과 관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저널은 "래스킨의 의심스러운 정직성 결여는 그가 왜 감독 업무에 부적격인지를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저널은 또 리사 쿡 지명자의 경우 통화정책 전문성 부족이 우려된다고 꼬집었다.
학자 출신 쿡 지명자가 인종 관련 연구에만 집중해왔다는 의미다. 저널은 그러면서 "쿡 지명자는 시스템적 인종 차별이 모든 경제 문제의 뿌리라고 보는 듯하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좌파는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만이 아니라 흑인 실업률을 바탕으로 통화정책을 마련하기를 연준에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연준이 인플레이션 위험에도 저금리를 더 오래 이어가게 될지도 모른다고 저널은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논조가 신자유주의 성형이라는 평가가 일각에서 제기돼왔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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