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대다수 위원, 높은 인플레 지속 때 더 빠른 금리 인상 적절(상보)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대다수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더 빠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16일(현지시간) 공개한 지난 1월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예상한 대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위원회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a faster pace) 완화 정책을 제거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대다수 참석자는 2015년 이후 기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인상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많은 위원이 고용시장이 완전고용에 근접했거나 혹은 이미 완전고용 수준에 다다랐다고 판단하면서 연준이 조만간(soon) 금리를 인상할 발판이 마련됐다고 판단했다.
연준은 1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조만간 인상하기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3월에 팬데믹 이후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준은 이날 의사록에서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는 참석자들은 "현재 연준이 보유한 높은 증권 규모에 비춰 대차대조표의 상당한(significant) 축소가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연준은 지난 1월 FOMC 이후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한 대략적인 원칙을 설명하는 자료를 발표했다. 여기에서 대차대조표를 "크게 줄이는" 것에 대해 위원들이 여러 원칙에 동의했다고 밝혀 대차대조표를 대폭 축소할 것을 시사한 바 있다.
위원 중에서 "2명의 참석자는 연준의 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더 빨리 끝내 위원회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데 더 강력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그러나 지난 1월 회의에서 예정대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오는 3월에 종료하기로 한 바 있다.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은 올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인플레이션 위험은 위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진단했다. 이번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논의가 회의에 상당 부분을 차지했으며 회의 요약본에 인플레이션이 73번이나 언급됐다.
특히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그리고 더 강한 수준을 보인다는 점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1월 FOMC 회의 이후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더 높아졌다. 올 초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올라 198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후 연준이 3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가 아닌 50bp를 인상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 바 있다.
1월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의 인플레이션 수치는 위원회의 장기 목표치를 계속 크게 웃돌고, 높은 인플레이션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오래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팬데믹과 경제 재개에 따른 수요 공급 간의 불균형을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의사록은 전했다.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팬데믹에 영향을 받은 부문을 넘어서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다.
의사록은 "참석자들이 높은 인플레이션이 미국 가계에 부담이 되며, 특히 필수 상품과 서비스에 더 높은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가장 적은 가계에 부담이 된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syjung@yna.co.kr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