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15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10년물 철회, 3·5년물로 조달 재편…우크라이나 긴장 완화 포착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KDB산업은행이 1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SEC-Registered) 발행에 성공했다.
17일 KDB산업은행은 15억 달러 규모의 채권 발행을 확정했다. 전일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진행한 북빌딩(수요예측)에서 37억 달러가량의 주문을 확보한 결과다.
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물로 각각 10억 달러, 5억 달러씩 배정했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동일 만기의 국채금리에 35bp, 43bp를 더한 수준으로 결정했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 대비 최대 27bp 절감한 수치다.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 고조 등으로 시장이 출렁였지만, KDB산업은행은 올해 첫 공모 한국물(Korean Paper) 발행을 무사히 마쳤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지대에 배치한 병력 일부를 철수하면서 무력 충돌 위기가 진정되자 이튿날 재빨리 투자자 모집에 나서 조달 기회를 잡았다.
다만 북빌딩 당시 계획했던 10년물 발행은 철회했다. 당초 KDB산업은행은 10년물 그린본드(green bond) 조달 계획을 알리며 IPG로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90~95bp를 더해 제시했다.
하지만 3년과 5년물로 수요가 집중되자 해당 만기물을 중심으로 발행 구조를 재편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경우 간밤 뉴욕 시장에서 2%를 재차 웃도는 등 금리 변동성이 고조됐다.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 배치했던 부대 일부가 본진으로 복귀했다는 러시아 국방부의 발표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소 후퇴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KDB산업은행 역시 이런 분위기를 고려해 장기물보단 중·단기물 쪽으로 발행을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KDB산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BNP파리바, HSBC, JP모건, KDB 아시아, 소시에테네랄, UBS가 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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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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