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스와프, 전구간 상승…우크라 우려에도 안정적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우크라이나 관련 우려가 불거진 가운데도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40원 상승한 마이너스(-) 0.60원에 마감했다.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오른 0.50원에 거래됐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0.15원 상승한 0.95원에 마감했다.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75원에 거래됐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는 0.04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16원에 마감했다.
이날 장중 우크라이나가 친러시아 반군이 통제하는 우크라이나 동부 루간스크주에 포격을 가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부상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군은 공격 사실을 부인하는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스와프포인트는 우크라이나의 공격 소식에 상승 폭을 다소 줄이기는 했지만, 큰 불안은 노출하지 않았다.
전쟁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도 여전한 상황인 탓으로 풀이된다.
지난밤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우려보다는 덜 매파적인 것으로 해석되는 점도 스와프 상승을 지지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전보다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릴 방침이란 점을 재확인했지만, 3월 50bp 등 과격한 인상에 대한 신호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된다.
수급상으로도 역외 통화선물(IMM) 관련 매수세 등이 유입되면서 지지력을 제공했다. 다만 1개월 물은 역내 통화선물 롤오버를 위한 매도 물량으로 상대적으로 상승이 제한됐다.
은행권이 한 딜러는 "FOMC 의사록이 비둘기로 소화되면서 미국 금리 전망으로 스와프가 급등락하는 상황은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만 아니라면 다음 주 한은 금통위 등으로 관심이 옮겨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가능성은 작다고 보는데 양측 전쟁이 현실화한다면 단기적인 악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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