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혼조세…지정학적 리스크에 안전선호
  • 일시 : 2022-02-17 23:23:39
  • 달러화,혼조세…지정학적 리스크에 안전선호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우려가 엇갈리면서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7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4.84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5.420엔보다 0.580엔(0.50%)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3579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13819달러보다 0.00240달러(0.21%)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0.48엔을 기록, 전장 131.37엔보다 0.89엔(0.68%)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5.756보다 0.06% 상승한 95.817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매파적 연준에 대한 우려를 무색하게 했다. 일본 엔화가 강세로 돌아서는 등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됐기 때문이다. 안전통화이지만 대표적인 캐리 통화인 일본 엔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로 반전한 데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5.5bp 이상 하락한 1.986%에 호가됐다.

    시장은 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해서도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연준이 3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가능성을 72%로 평가했다. 주초반에는 80%로 평가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다시 증폭됐다. 러시아 일부 병력 철수로 유화적인 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기대됐지만 우크라이나가 친러 반군에 포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반군은 정부군으로부터 포격을 받았다면서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상륙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접경지 병력 철수 방침을 재확인하면서도 병력이 원부대로 돌아가는 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등 서방이 러시아의 군 병력 철수 발표가 거짓일 가능성을 제기한 데 대해 "국방부는 병력 복귀와 관련해 명확한 일정이 있다"며 반박했다.

    이와 관련, 리즈 트러스 영국 외무장관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수주, 수개월 간 끌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는 경기 둔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2월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관할지역 제조업 활동이 둔화했다. 필라델피아 연은에 따르면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는 16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 수치인 23.2과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인 19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올해 1월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1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전월 대비 4.1% 줄어든 연율 163만8천 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착공 실적이 전월 대비 0.7% 줄어든 169만 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지난 12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만3천 명 증가한 24만8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1만8천 명을 넘어선 수준이다.

    연준이 매파적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했다.

    전날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의 대다수 위원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더 빠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의사록은 "대다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예상한 대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위원회가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른 속도로(a faster pace) 완화 정책을 제거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의사록은 또 "대다수 참석자는 2015년 이후 기간보다 더 빠른 속도로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인상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시장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에 대한 언급에도 주목했다.

    연준은 이날 의사록에서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해서는 참석자들은 "현재 연준이 보유한 높은 증권 규모에 비춰 대차대조표의 상당한(significant) 축소가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전했다.

    브라운 브러더스 해리먼의 전략가들은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며 시장이 향후에도 위험을 감수하고 회피하는 경향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위험 회피 충동과 여전히 진화하는 연준 전망 사이에서, 달러 상승세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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