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오미크론 확산에 내수 우려…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종합)
  • 일시 : 2022-02-18 10:18:11
  • 기재부 "오미크론 확산에 내수 우려…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종합)

    거리두기 완화로 일부 긍정적 효과 기대…소비심리 위축 가능성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기획재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 따른 내수 영향이 우려된다고 진단했다. 대외적으로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원자재·금융시장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18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2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으나,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 등에 따른 내수 등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지난해 12월과 지난달에도 대면서비스업 등 내수 영향 우려를 언급한 바 있다.

    김영훈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과거 코로나 확산세가 있을 때에는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소비와 서비스에 부정적 영향이 확대됐다"며 "반면에 이번에는 거리두기가 완화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이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적 측면을 보면 거리두기 완화는 일부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도 "코로나 확진자 수가 10만명이 넘어가고 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이동을 자제한다든지 소비심리가 위축된다든지 이런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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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주요 지표에서는 아직까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내수 영향이 현실화하지 않은 상황이다.

    작년 12월 소매판매와 건설투자는 각각 2.0%, 7.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0.4%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0.4% 감소했지만 광공업 생산이 4.3% 증가하면서 전(全)산업 생산은 1.8% 늘었다.

    1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4.4로 전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1월 카드 국내승인액도 1년 전 같은 달과 비교해 17.5%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액과 할인점 매출액, 온라인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31.5%와 10.3%, 20.0% 늘었다.

    국내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1년 전보다 19.7% 감소해 소매판매에 부정적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월 수출은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력 품목 호조에 힘입어 작년 같은 달보다 15.2% 증가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25억1천만달러로 17.9% 늘었다.

    1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3만5천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4.1%로 1.6%포인트 하락했다.

    1월 소비자물가는 개인서비스 상승폭 확대 등으로 1년 전 같은 달보다 3.6%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는 3.0% 올랐다.

    지난해 12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지만,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2포인트 하락했다.

    1월 제조업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 90으로 전월 대비 5포인트 떨어졌다. 2월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90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대외적으로는 공급망 차질과 인플레이션 확대로 주요국 통화정책 전환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산,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라 원자재·금융시장 변동성이 증가하는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기재부는 "선제적 물가 관리 등 민생 안정에 만전을 기하면서 대내외 리스크 점검·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코로나 확산 대응·피해 최소화와 경기회복 뒷받침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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