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미·러 회담 소식에 하락 반전…0.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미국과 러시아 고위급 회담 소식으로 하락 반전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장보다 0.90원 하락한 1,196.20원에 거래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가능성에 촉각이 곤두선 상황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러시아가 수일 내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놓기도 했다.
주말을 앞둔 지정학적 위험에 달러-원은 장 초반 1,200원 선 부근까지 레벨을 높였다.
달러-원은 하지만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없다면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다음 주 주말 회담을 수락하겠다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락세로 반전했다.
해당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도 장중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됐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2~1,198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미국과 러시아 장관급 회동 소식에 순간적으로 리스크온이 나타났다"면서 "미 선물과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달러-원 환율도 무거운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일 저가 부근인 1,195원에서 실수요 결제 수요 등으로 추가 하락 폭이 제한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주말 불확실성이 아직 있는 데다 외국인의 주식 매도인 점 등을 고려하면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이 상승한 점을 반영해 전장보다 1.90원 오른 1,199.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미·러 회담 소식이 나온 직후 빠르게 반락했다.
장중 고점은 1,199.50원, 저점은 1,195.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3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0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7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300엔 상승한 115.20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5달러 오른 1.1369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8.1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8.86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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