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B "월가 내 암호화폐 관심 고조…금융위기 촉발 위험"
  • 일시 : 2022-02-18 14:09:37
  • FSB "월가 내 암호화폐 관심 고조…금융위기 촉발 위험"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월가 금융기관과 암호화폐 시장 사이의 연관성이 높아지면서 금융 안정을 위협할 수 있고 신용경색이 나타나는 금융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고 글로벌 규제당국이 경고했다.

    국제금융기구인 금융안정위원회(FSB)는 16일자 보고서에서 대형 은행이나 헤지펀드와 같은 기관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경계심'이 필요하다면서 1조9천억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이들 기관의 개입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17일(미국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만약 암호화폐 시장과 이들 기관과의 상호 연결성과 규모의 성장 속도가 현재 궤적대로 계속된다면, 이는 글로벌 금융 안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모간스탠리(NYS:MS)는 작년 3월 미국의 6대 은행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투자자들에 비트코인 펀드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은행은 고객들이 주요 암호화폐에 대한 익스포저를 요구했다고 당시 언급했다.

    이후 7월 제이피모간 체이스(NYS:JPM)가 뒤를 이어 고객들로부터 암호화폐 상품 매매 주문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FSB는 암호화폐 시장의 변동성을 우려하며 디지털 금융과 전통적인 금융의 상호연결성이 커지면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SB는 "만약 금융기관들이 암호자산 시장에 더 개입하게 되면 이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대차대조표와 유동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08년 금융위기를 일으킨 신용경색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SB는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 위기의 경우 작은 규모의 알려진 익스포저가 적은 양의 위험을 반드시 의미하지 않았다. 특히 투명성이 부족하고 규제 당국의 커버가 불충분한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FSB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의 전체 가치는 2021년 3.5배 늘어난 2조6천억달러로 집계됐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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