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충돌시 연준 비둘기파 금리인상 반대 목소리 낼 듯"
  • 일시 : 2022-02-18 14:31:26
  • "우크라이나 충돌시 연준 비둘기파 금리인상 반대 목소리 낼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서 실질적인 충돌이 발생해 금융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일 경우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내에서 금리 인상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시장 전문가 도시마 이쓰오 도시마&어소시에이츠 대표는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 기고에서 "(현재) 시장의 작은 의문은 만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전투 상태에 돌입한 경우에도 연준이 금리 인상을 강행할지 여부"라고 말했다.

    이 질문에 대해 연준의 대표적인 매파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유럽에 비해 거리가 있는 미국 경제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답해 금리인상을 진행할 것이라는 자세를 내비쳤다. 그는 17일 컬럼비아대 패널 토론에서도 "연준이 움직이지 않으면 인플레이션이 제어 불능이 될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도시마 대표는 지정학적 요인으로 주가가 연일 급락하는 환경에서 증시 바닥을 더욱 더 무너뜨릴 수 있는 금융정책을 실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6일 발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 긴축에 신중한 비둘기파적인 뉘앙스가 감지됐다는 것만으로도 시장에서는 50bp 인상 확률이 떨어지고 있다.

    도시마 대표는 "노후를 위해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당연한 미국에서 급격한 주가 변동이 발생하면 개인 소비가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가가 한참 크게 변동하는 중에는 FOMC 내 비둘기파들 사이에서 금리 인상 반대론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시마 대표는 비둘기파의 미디어 발언이 적기 때문에 그들이 눈에 띄지 않지만,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 등 존재감이 있는 인물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불러드 총재도 마지막은 파월 의장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문제는 제롬 파월 연준이 정말 시장의 아군인지 아닌지를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