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미·러 회담 소식에 1,190원대 중반 하락 마감…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95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간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충돌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상승 출발했으나 오전 중 미국과 러시아의 고위급 회담 소식에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다만, 1,190원대 중반에서는 심리적 저항이 있는 데다 주말을 앞둔 불확실성에 달러 매수수요 등이 하단을 받치며 낙폭이 제한된 모습이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20원 하락한 1,195.9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가능성이 다시 커지면서 1,199원대로 상승 출발해 오전 중 1,19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그러나 오전 10시 30분께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러시아 외무장관과의 다음 주 주말 회담을 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나타냈다.
해당 소식에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와 달러-엔 환율은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도 하락세로 반전하며 1,195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이날 1% 넘는 하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는 낙폭을 상당 부분 축소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천500억 원가량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수급상 위험심리 회복에 따른 역외 달러 매도세와 하단에서의 결제수요가 1,190원대 중반에서 공방하면서 오후에는 횡보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오후 러시아 매체는 전일에 이어 우크라이나군이 친러 반군을 또다시 포격했다는 주장을 전했지만, 시장 영향력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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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0원대 후반에서 1,190원대 후반으로 레인지를 열어뒀다.
미국과 러시아 간 고위급 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상황이 악화하지 않는다면 하방이 좀 더 열려있다고 내다봤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오전 중 1,200원대 상승을 시도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비드가 약해 빠지는 모습이었다"며 "여기에 회담 소식도 들리면서 1,190원대 중반으로 하락했는데 1,195원대에서는 결제수요가 더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주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련 뉴스에 따라 시장이 영향을 받겠지만, 전쟁으로까지 상황이 악화하지 않는다면 1,190원까지는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시장은 계속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련 뉴스에 반응하고 있다"며 "이날 오전 중 심리를 완화하는 뉴스가 나오면서 하락했지만, 다음 주도 큰 뉴스는 없다"고 전했다.
그는 "전쟁으로까지 악화하지 않는다면 환율은 하방이 좀 더 열려있다"며 "1,180원대까지도 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90원 오른 1,199.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이후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미·러 회담 소식이 나온 직후 빠르게 반락했다. 다만, 1,190원대 중반에서는 하단이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장중 고점은 1,199.50원, 저점은 1,195.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5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6.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3억5천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02% 오른 2,744.52, 코스닥은 0.86% 오른 881.7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51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24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5.170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8.2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68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5.812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32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8.8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8.73원, 고점은 189.2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90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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