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우크라 리스크'에 헤지 비중 확대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가운데 월가 전문가들도 이에 대한 헤지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방송 CNBC는 최근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자산 포트폴리오 변화를 보도했다.
우선 월가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해 전통적인 안전 자산과 원자재, 외환 등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CNBC는 많은 월가 전문가들이 원유, 천연가스 등 원자재와 금과 국채 등 안전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러시아 루블화와 일본 엔, 스위스 프랑에도 더 큰 비중을 두고 투자하고 있다.
앤소니 라이너 프리미어 미톤 인베스터 자산 매니저는 "지정학적 리스크의 모호함을 고려해, 이에 따른 포트폴리오의 전반적인 헤지를 단행했다"며 "원유, 단기물 국채 등에 대해 투자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이 해소 조짐을 보일 경우 유럽 지역의 주식과 가치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필립 리시바흐는 "현재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지정학적 갈등이 해소된다면, 글로벌 경제와 시장 요인이 점차 회복할 것으로 본다"며 "가치주, 경기 순환주, 유럽 증시 등이 강세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관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보이는 외환 시장에 대한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UBS의 바누 바웨자 수석 전략가는 "러시아 관련 자산과 에너지 분야는 많은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다"며 "나는 중앙 및 동부 유럽의 외환시장을 유심히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헤지 수단으로는, 폴란드 즐로티와 체코의 코루나, 유럽 DAX 지수와 은행 관련주가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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