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美 연준, 9회 연속 기준금리 올릴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미국 물가상승률이 치솟으면서 월가 투자은행(IB)들이 기준금리 인상 전망치를 계속 상향 조정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배런스 등에 따르면 JP모건은 투자자 노트에서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앞으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 때마다 9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25bp씩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FOMC는 매년 1·3·5·6·7·9·11·12월 등 1년에 8번 열리는데, 올해 남은 7차례와 내년 초 2차례에 걸쳐 9회 연속으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예상이다. JP모건의 전망에 따르면 올 연말 기준금리는 1.75~2.00%, 내년 3월에는 2.25~2.50%에 이르게 된다.
이 같은 전망은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7.5% 급등하며 40년 만에 가장 큰 폭을 기록한 뒤 나온 것이다. 브루스 캐스먼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분기의 기록적인 고점에서 떨어질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에너지 부문의 가격 압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높지만, 강력한 성장과 민간 수요 확대, 비용 상승 등이 맞물리며 물가가 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JP모건은 올해 1분기 글로벌 CPI 전망치를 기존 3.5%에서 5.7%로 올렸다.
기준금리 인상 전망치를 상향 조정 중인 건 다른 기관도 마찬가지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올해 금리 인상 전망치를 기존 5회에서 7회로 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올해 연준이 7차례, 즉 남은 FOMC 회의를 열 때마다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 관계자들도 더욱 공격적인 긴축 통화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고 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지난 18일 시카고 부스 경영대학원이 주최한 연례 통화 정책 포럼에서 "현재의 통화정책 스탠스는 잘못돼 있으며 상당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나 큰 폭이 조정이 필요한지에 대한 답변은 올해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될 것인지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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