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리언 "연준 양적긴축은 금융시장에 근본적 변화"
  • 일시 : 2022-02-21 08:31:18
  • 엘-에리언 "연준 양적긴축은 금융시장에 근본적 변화"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체제에 돌입하면서 시장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모하메드 엘-에리언 케임브리지대학 퀸스칼리지 학장 겸 알리안츠 수석 경제자문이 진단했다.

    20일(미국시간)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엘-에리언은 매체에 출연해 "발권력을 가지고 있으며 매수할 엄청난 의지를 가진 가장 믿을 수 있는 매수자가 시장에서 빠져나올 때 이는 시장에 근본적인 변화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하락하는 것이 놀라운 일이 돼서는 안 된다. 매달 1천200억달러의 자산 매입이 사라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3월부터 금리 인상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산매입도 중단할 예정이다.

    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이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으나 대차대조표 축소, 즉 양적긴축에 다한 시장의 이해는 낮다.

    엘-에리언은 대차대조표 축소가 무질서하게 일어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우리가 가진 우려는 늦게 행동함으로써 연준이 경제성장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라면서 "이는 실적이 더 불확실해진다는 뜻으로 이 때문에 지금이 매우 까다로운 시기이다"라고 말했다.

    엘-에리언은 이어 "이 일을 올바르게 처리할 창이 열려 있다. 다만 안타깝게도 창은 닫혀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찰스 슈왑의 리즈 앤 손더스 수석 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이 매우 어려운 일임에도 대차대조표 축소를 반영하려고 시도해야 한다면서 이번 긴축에 대해 "과거에 본 어떤 때와도 다른 긴축 사이클"이라고 말했다.

    그는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와 달리 연준은 각본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더스는 "지표 의존성이 지금 우리가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우리가 모두 지표가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궁극적으로 연준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와 관련해 매일매일을 살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3월 15~16일로 예정된 연준의 다음번 회의에 앞서 2가지 중요한 지표가 더 나올 예정이다.

    오는 25일 나오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와 3월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그것이다.

    엘-에리언은 시장 변동성이나 투기자산 가격의 하락, 잠재적 경제적 위험의 측면에서 위험부담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완벽한 세계에서라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정말로 일시적이라고 사람들에게 말하고 싶을 것이다"라면서 "내 행동을 바꿀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은 너무 오래 머물렀으며 사람들은 행동을 바꾸고 있다. 이들은 보상과 높은 임금을 요구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엘-에리언은 기업들이 비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소비자 가격을 선제적으로 인상할 때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말로 위험한 국면은 앞지르는 것이다. 여러분이 구매력을 보호하고 싶어하고 이익 마진을 보호하고 싶다면 미래의 인플레이션에 대해서 보호할 필요가 있다"면서 "그리고 인플레이션 기대가 인플레이션의 주요 동인이 되는 것은 연준이 피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엘-에리언은 "우리는 아직 거기까지 가지는 않았다"면서 "그러나 연준이 주의하지 않으면 거기에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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