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러 파병 소식에도 심리 진정에 소폭 상승…0.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투자심리 진정에 오후 들어 상승폭을 축소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파병 결정에 위험회피 심리가 고조되며 1,196원대로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점차 상승폭을 줄이며 1,192원대로 마무리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0.60원 오른 1,192.7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친러시아 반군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하고 두 공화국에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라고 지시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국제사회는 일제히 러시아를 규탄하며 제재에 나섰다.
개장 전 전해진 소식에 시장 불안감이 커지며 위험회피 분위기가 강화됐으나 오후들어 심리는 점차 진정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96.1선에서 등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1,196원대로 상승 출발한 이후 1,19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하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이며 1,192원대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도 1.3% 넘게 하락했다. 오전 중 2% 가까이 낙폭을 키웠으나 점차 낙폭을 축소하며 2,700선을 지켰다. 코스닥 지수는 1.8% 넘게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5천억 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하던 외국인은 오후 들어 순매도 규모를 축소하며 3천300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수급상으로는 결제수요가 우위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지만, 역외 투자자들이 달러 매도에 나서며 환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그림1*
◇ 23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87~1,196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파병을 명령했다는 소식에도 반복되는 호·악재에 시장의 민감도는 다소 둔감해진 모습이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아침에 뉴스를 보고 긴장했는데 생각보다 여파가 크지 않았다"며 "수급은 결제수요가 좀 더 많았지만, 환율이 하락할 때는 지지하는 힘이 약하다 보니 호가 폭이 더 넓게 벌어지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월말이라 네고물량이 계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주 국내 금융통화위원회 등이 예정된 만큼 그때까지 등락하며 모멘텀을 찾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외환 딜러는 "유로와 호주달러를 봐도 러시아 관련 뉴스가 일시적으로 반영되는 데 그쳤다"며 "오후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를 축소한 가운데 반도체나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저가 매수도 보여 센티멘트가 나쁘지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상승과 러시아의 우크라 파병 소식을 감안해 전장보다 3.40원 오른 1,195.50원에 출발했다.
개장 이후 추가 상승세가 제한되며 1,190원대 중반에서 등락을 이어갔으나, 오후에는 코스피 지수 낙폭 축소와 더불어 달러-원 환율도 1,192원대로 상승폭을 축소했다.
장중 고점은 1,196.20원, 저점은 1,192.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70원이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194.7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6억6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35% 내린 2,706.79, 코스닥은 1.83% 내린 868.1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27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88억 원가량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14.751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9.33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070달러, 달러 인덱스(G10)는 96.13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6.3388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8.05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8.05원, 고점은 188.88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약 131억 위안이었다.
sska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