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우크라 긴장 재고조·숏커버 가세…3.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190원 중후반대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우크라이나를 향한 러시아 침공 우려가 한층 커지면서 리스크오프 심리를 촉발해 달러-원 환율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최근 달러에 대한 숏포지션이 일부 청산 움직임을 보이면서 상승 압력을 더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5분 현재 전일보다 3.70원 상승한 1,197.30원에 거래됐다.
전일부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군사적 충돌 위험은 고조되는 양상이다.
아직 전면전 상황은 아니지만, 우크라이나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밤(현지시간) 중으로 러시아가 침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 접경 지역에 민항기의 비행을 금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달러-원을 비롯한 금융시장은 일제히 안전선호 분위기로 쏠렸다.
달러-원 환율은 장 초반 네고 물량의 유입에도 숏커버 물량 등이 출회하면서 장중 1,198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달러인덱스 역시 아시아 장에서 96.3선까지 오르면서 달러화 강세를 지지했다.
한편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더불어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3.0%로 유지했고, 물가는 2.0%에서 3.1%로 대폭 상향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93~1,200원 사이를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장중 움직임은 우크라이나 이슈 전개 상황에 달려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후에도 우크라이나 뉴스 헤드라인 따라 움직일 것 같다"며 "대외이슈 전개에 따라 변동성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통위 결정은 시장이 예상했던 부분으로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시장은 유로화 강세를 기대하면서 달러 숏포지션을 잡은 쪽에서 빠르게 되돌림성 매매에 나서면서 환율이 급등했다"며 "금통위보다 리스크오프 분위기가 더 크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은 1.50원 상승한 1,195.10원에 개장했다
달러-원은 간밤 리스크오프 분위기를 반영해 상승 폭을 높였고, 장 초반엔 네고 물량이 유입하면서 상단을 제한했다. 최근 레벨 하락에 따른 반발도 작용해 상승세가 지속했다.
장중 고점은 1,198.00원, 저점은 1,194.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0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5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천19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0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66엔 상승한 115.06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73달러 내린 1.128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0.4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89.59원에 거래됐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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