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군산조선소 2조원 생산유발효과…선박 점유율 제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23년 재가동 예정인 군산조선소가 2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한국 조선산업의 수주경쟁력 강화로 친환경 선박의 세계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24일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에서 열린 재가동 협약식에서 "전북도민과 군산시민이 군산조선소 살리기에 나선 지 5년 만이다. 노력들이 모여 드디어 결실을 보게됐다"며 "재가동으로 전북지역과 군산 경제가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가 회복되고 협력업체, 기자재업체도 다시 문을 열게 될 것이라며 완전히 가동되면 최대 2조원 이상의 생산유발효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우리 조선산업의 경쟁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다. 우리 조선산업은 고부가가치 선박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1, 2위의 수주실적을 다투고 있다"며 "군산조선소의 가동으로 추가 건조공간이 확보되면 수주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친환경 선박 분야의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세계 조선, 해운 산업은 친환경 선박으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다"며 "군산조선소에서 LNG, LPG 추진선 블록을 생산하게 되면 우리가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는 친환경 선박의 세계 점유율을 더욱 높여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선박은 전기차와 함께 탄소중립을 이끌 미래 핵심 산업이다. 군산조선소가 안정적으로 가동되면 군산은 대한민국 미래산업 선도 지역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부는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전라북도, 군산시와 협력해 전문·기능인력을 확보하고, 오는 4월 만료되는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연장해 조선소가 재가동될 때까지 지역 경제와 조선산업 회복을 지원할 방침이다.
문 대통령은 "무엇보다 1등 조선강국의 경쟁력을 다시 키워 선박 수주물량을 흔들림 없이 확보하겠다"며 "지난해 64%였던 친환경 선박 세계 점유율을 2030년 75%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LNG 추진선과 같은 저탄소 선박의 핵심기술을 고도화하고 수소, 암모니아 추진 선박 같은 무탄소 선박의 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했다.
또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상생 발전하는 생태계를 갖추고 금융, 마케팅, 수출, 물류 지원으로 중소조선소, 기자재업체의 역량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군산이 친환경 선박의 전진기지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며 "군산조선소의 재가동이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완전한 부활을 알리는 상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군산조선소를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시설점검과 설비보완을 진행하고 조선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수년간 혹독한 불경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뿐만 아니라 많은 사업과 자산을 매각하는 등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런 노력 덕분에 조선 경기의 회복 속에서 경쟁사에 비해 한 차원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도약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말까지 준비를 완료해 내년 2023년 1월부터 약 750명의 인력을 모아 연간 10만톤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 블록을 생산할 계획"이라며 "군산조선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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