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이나 침공에 세계 경제 전망 하향 우려
  • 일시 : 2022-02-24 22:29:51
  • 러, 우크라이나 침공에 세계 경제 전망 하향 우려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유로존의 성장률을 둔화시키고, 글로벌 경제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BS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료, 가스, 전기 가격이 10% 상승할 때 유로존의 소비자지출 성장은 0.4%포인트, 경제 성장률은 0.2%포인트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UBS 이코노미스트들은 "지정학적 긴장이 에너지 가격을 높일 뿐 아니라 에너지 볼륨의 전면적인 배급이 일어나면 경제적인 여파는 더 심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존 경제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급증세에서 회복되면서 2월에 반등세를 보였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으로 다시 약해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WSJ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경제적 영향은 공격 규모와 미국의 제재에 달려있을 것이라고 봤다.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을 막는 광범위한 제재와 전투는 러시아 가스에 의존도가 높은 유럽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 경제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엔젤 탈라베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각 유럽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각국의 에너지 의존도, 직접 무역, 러시아와의 금융 연계 정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WSJ는 러시아의 MC 노릴스크 니켈 PJSC가 세계 최대 팔라듐 생산 업체로, 전체 생산량의 25~3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팔라듐은 자동차 촉매 변환장치를 만드는데 필요한 핵심 원료로 꼽히고 있어 러시아의 팔라듐 공급이 둔화될 경우 자동차 산업이 추가적인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WSJ는 언급했다.

    천연가스 공급 역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과 카타르의 액화천연가스가 있지만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크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제프리 쇼트 선임 연구원은 제재 가능성에 대한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유럽 가스 공급량의 상당한 감소는 단기간에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U 관료들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이 에너지 가격을 더 높이겠지만 인플레이션을 둔화할 만한 다른 경로를 통해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봤다.

    필립 레인 유럽중앙은행(EC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독일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차이퉁(FAZ)과의 인터뷰에서 "원유와 천연가스 가격 분 아니라 투자자들의 자신감이나 소비자의 신뢰, 무역 등에 영향을 준다"며 "인플레이션 관점에서 볼 때 상품 가격의 기계적인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중기 전망을 위해서는 거시 경제의 영향이 합쳐져야 한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