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안전 선호에 혼조…러시아, 우크라이나에 포격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혼조세를 보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본격화하는 등 전쟁이 발발하면서다. 유로화가 폭락하는 등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전격 소환됐고 미국 국채 수익률도 급락세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5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4.90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4.999엔보다 0.099엔(0.09%)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160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053달러보다 0.01453달러(1.29%)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8.24엔을 기록, 전장 130.00엔보다 1.76엔(1.35%)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206보다 1.06% 상승한 97.223을 기록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을 본격화했다.
러시아가 이날 새벽부터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에 대해 포격 등을 본격화하면서 사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에 당황한 주민들이 속속 피란 행렬에 합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 선언하자 수도 키예프를 비롯해 우크라이나의 주요 도시에는 동시다발적으로 폭발이 잇따랐다.
러시아 침공이 본격화되면서 유로화가 급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한때 1.11450달러까지 떨어지는 등 1% 이상 하락폭을 키웠다.
미국채 수익률은 하락세를 보였다. 안전 피난처 수요가 유입되면서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13bp 이상 급락한 1.866%에 호가되기도 했다.
캐리 통화이면서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도 강세 흐름을 되찾았다. 안전 피난처 수요가 유입된 가운데 캐리 수요는 억제되면서다.
호주 달러화, 뉴질랜드 달러화, 스웨덴 크로네, 노르웨이 크로네 등 원자재 통화는 국제유가 급등에도 약세로 돌아섰다.유가 상승의 수혜보다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을 더 민감하게 받는 통화로 지목되면서다.
CBA의 전략가인 조셉 카푸르소는 "상황이 호전되기 보다는 더 나빠질 것 같다"면서 "이는 원자재 통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진단했다.
MUFG 분석가인 리 하드만은 위험 회피 심리가 "단기적으로 미국 달러, 엔 및 스위스 프랑의 강세를 지지하는 지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반면, 위험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의 군사 작전에 따른 부정적인 파급 효과에 더 민감한 러시아 루블 및 기타 유럽 통화의 하락에 크게 치우쳐 있다"고 강조했다.
아젠텍스의 외환 딜러인 존 골디는 최근 외환 시장의 제한적인 반응이 놀라웠지만 "지금은 달러화에 대한 일치된 움직임을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분명히 많은 사람이 얼마전 푸틴의 연설을 귀담아듣지 않고 자기중심주의자의 말장난으로 치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런 편견은 이제 해당 사안이 얼마나 악화될지에 대한 진정한 관심사가 됐다고 덧붙였다.
neo@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