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확산
  • 일시 : 2022-02-25 01:49:59
  •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확산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금융시장에서 경기 침체와 물가 상승이 합쳐진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전세계에서 원자재를 대규모로 공급하기 때문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스태그플레이션을 부추길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다.



    원유 뿐 아니라 밀, 옥수수, 대두 등의 상품 가격도 급등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글로벌 경제에 인플레이션 충격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해졌다.

    국제 유가는 이미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고, 천연가스 가격도 폭등했다.

    5월 인도분 밀 가격은 5.7% 급등해 하루 최대 변동폭을 넘어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 가격 역시 4.3% 급등했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과거의 빠른 회복을 인용하면서 지정학적 위험의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보면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스태그플레이션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줄 수 있다고 봤다.

    헬리마 크로프트 RBC캐피털마켓 글로벌 상품전략본부장은 "원자재 대형 판매처(superstore)인 러시아의 역할을 고려하면 이번 위기의 경제적 영향은 석유를 넘어 현재의 글로벌 인플레이션 역학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들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합치면 세계 밀 수출의 25%를 차지하며, 우크라이나는 옥수수 수출이 13%를 차지해 이번 갈등으로 인한 식품 가격 인플레이션 위험이 심각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이 제재 대상이 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유가는 이미 공급 위축 우려를 반영하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마켓워치에 "러시아가 석유나 가스 선적을 줄여 예상되는 광범위한 제재에 잘 보복할 수 있다"며 "러시아에 대한 제재가 러시아 은행의 결제나 거래, 러시아 석유와 가스 배송을 보장하는 보험에 영향을 미칠 경우 공급 중단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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