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3월 금리 인상 25bp에 그칠 것…러시아 침공 탓"
  • 일시 : 2022-02-25 08:18:28
  • "美 연준 3월 금리 인상 25bp에 그칠 것…러시아 침공 탓"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3월 금리 인상이 25bp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현지시간) 미국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이것이 연준이 금리를 내달 공격적으로 50bp 인상할 가능성을 없앴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관망하는 자세를 취할 가능성 커졌다고 진단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캐시 보스트잔식 수석 미국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양날의 검과 같다고 지적했다.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을 더 심각하게 만들 수도 있지만 동시에 유가 상승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아 경제 활동이 둔화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스트잔식 이코노미스트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는 연준이 금리를 더 공격적으로 인상하게 만드는 요인이지만 경제활동 둔화는 그 반대"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이 이미 인플레이션 등과 관련해 잘못된 예측을 한 바 있는데 이제 이러한 상황이 됐다"면서 "연준은 이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경제에 미칠 충격은 어떨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직면한 상황에서 더 보수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연준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은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것이라면서 "다만 인플레이션이라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정책 긴축 이뤄지기는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스트잔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3월 금리 인상폭 예상치를 기존 50bp에서 25bp로 수정했다.

    배런스는 보스트잔식 뿐 아니라 상당수의 전문가가 연준의 3월 금리 인상폭 예상치를 50bp로 25bp로 낮췄다고 지적했다.

    CME데이터에 따르면 25일 90%에 가까운 전문가가 3월에 25bp 금리 인상을 점쳤다.

    약 2주 전만 해도 96%의 전문가가 3월에 금리가 50bp 인상될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전문가들은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갈등이 미국의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긴축 기조 자체가 뒤집히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러시아, 우크라이나 간의 무역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2% 규모에 달하는 유럽으로의 수출이 단기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는 있으나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판세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은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100달러 혹은 120달러까지 오른다 해도 이는 미국의 포스트 팬데믹 경제회복에 실질적 위협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사실 이것이 경제 성장을 저해할지조차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