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긴급진단] B증권 "환율 상승 압력 이어질 것…보수적 대응"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B증권사의 FX 딜링 팀장은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며 환율이 상승압력을 계속 받을 것이라면서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내다봤다.
B증권 팀장은 25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이제 막 시작된 만큼 시장이 당장 좋아질 가능성보다는 환율이 좀 더 상승할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며 "주식시장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이 1,200원대로 상승하더라도 외국인이 주식 순매도세를 확대한다면 수급상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게다가 내달부터 미국의 유동성 축소가 시작되는 데 여러 이슈가 겹치며 상승 압력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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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달러-원 환율이 10원 가까이 상승한 데 대해 달러 매수 수요가 더 많은 느낌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전쟁 소식이 시장이 리스크오프로 반응했다"며 "역외가 달러 매수로 대응하고 외국인이 주식을 많이 팔았는데 체감상 결제가 훨씬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네고물량은 '상수'지만,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확대되면 환율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환율 상단을 열어두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그는 "어디까지를 최악의 시나리오로 잡을 것인가의 문제인데 가장 최악이라 하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충돌이 미국과 러시아의 전쟁까지 번질 가능성인데 이는 극히 낮다"며 "이게 전쟁의 시작이라면 좀 무서운데 위험회피가 심하게 온다면 몇십 원씩 오르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매일 진행 상황을 확인하면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초장기 코로나 발발 당시에도 1,300원 가까이 갔는데 그 정도 상황은 아니지만 그런 큰 리스크 오프 상황에서는 시장이 쏠리기 때문에 상단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고 전했다.
리스크 오프 상황이라면 레벨 부담에 환율 상승이 제한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환율 상승세가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는 않다"며 "특히 원화의 경우에는 리스크 오프 장세에 특히 취약해 변동성이 앞으로도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변동성이 크다 보면 거래량도 늘어나는데 일단은 보수적인 마인드로 대응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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