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러·우크라 전쟁 파장 소화…0.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파장을 소화하는 가운데 보합권 공방을 벌이고 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7분 현재 전장보다 0.50원 오른 1,202.90원에 거래됐다.
전일 러시아가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여파가 빠르게 희석되는 양상이다.
지난밤 뉴욕 시장에서 주요 지수가 폭발적인 반등 흐름을 보인 가운데, 이날 아시아 지역 주요 주가지수도 일제히 상승세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1% 이상 올랐다.
러시아의 침공에도 미국 등 서방 국가의 군사적인 맞대응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점이 안도감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밤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 방안을 발표했지만, 우크라 내 군사 행동은 없을 것이란 점을 재확인했다. 러시아 제재안도 예상보다는 강도가 세지 않다는 평가다.
이에따라 지난밤 97선 위로 올라섰던 달러인덱스도 아시아 시간대에는 다시 96대로 되밀리는 등 금융시장이 일단 안정을 찾는 분위기다.
달러-원도 장 초반 고점 인식 네고 물량이 몰리면서 장중 한때 1,200원 선까지 가파르게 내리기도 했다.
다만 우크라 정세의 불확실성은 여전한 만큼 1,200원대 초반에서 추가적인 움직임은 제한되는 양상이다. 주말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01~1,205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딜러는 "우크라에서 러시아가 지상군까지 밀고 들어가는 경우 등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면서 "달러-원이 전일 종가 아래로 장을 마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밤 뉴욕 증시가 강하게 반등했지만, 아직 불확실성이 걷힌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이날 전일 상승분을 반 이상 되돌리는 흐름이 나온다면 달러-원도 다시 상승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도 "주말을 앞두고 우크라 정세 변화의 위험도 여전히 큰 만큼 오후 장에서는 저점 인식 매수가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2.60원 상승한 1,205.00원에 출발했다.
달러-원은 개장 직후 네고 물량이 집중되면서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 차례 물량이 소화된 보합권으로 반등해 소강 국면을 이어가고 이.
장중 고점은 1,206.00원, 저점은 1,200.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5.8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8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5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74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92엔 하락한 115.27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4달러 오른 1.1208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3.0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90.36원에 거래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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