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연준 이사, 3월 FOMC서 기준금리 50bp 인상 가능성 시사(상보)
  • 일시 : 2022-02-25 11:53:41
  • 월러 연준 이사, 3월 FOMC서 기준금리 50bp 인상 가능성 시사(상보)

    "늦어도 7월 회의에는 대차대조표 축소 시작해야 할 것"

    "올해 중반까지는 기준 금리 목표치 100bp 올려야 적절"

    "우크라 경제 영향 판단은 시기상조…온건 긴축은 적절할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강력한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나올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가량의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연준 고위 관계자의 발언이 나왔다.

    24일(이하 현지시간) 미 연준에 따르면 월러 이사는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가진 연설에서 "1월 PCE 보고서와 2월 고용 및 CPI 보고서에서 경제가 여전히 과도하게 뜨거운 것으로 나타날 경우 (미 연준이) 3월 기준금리를 50bp가량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월러 이사는 또, 연준이 올해 중반까지는 기준금리 인상 목표 범위를 100bp가량 높이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어 적절한 금리 정책 시행될 경우 올여름 초께 연준의 기준금리 목표 범위가 1~1.25%에 달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월러 이사는 긴축 속도의 경우, 향후 발표될 경제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예정된 네 차례의 정례 회의에서 기준 금리 목표 범위를 25bp씩 올리는 것이 가능한 한 가지 시나리오라고 덧붙였다.

    이어 연준이 늦어도 7월 FOMC에서 대차대조표 축소 절차에 착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월러 이사의 비교적 매파적인 발언은 미 경제가 회복하고 있다는 인식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월러 이사는 강력한 소비자 수요와 공급 제약이 결합해 매우 높은 인플레이션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1월까지 전년 동월 대비 약 7.5% 상승해 40년 만에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올해 경제가 여전히 고용을 강하게 성장시킬 만큼의 견고한 속도로 확장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미국의 고용 시장이 연준의 최대 고용 목표치를 달성한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월러 이사는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에 공격이 가해진 이후 세계 경제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으며, 이에 따라 온건한 긴축 정책이 적절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는 더 두고 봐야 할 일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경제 영향 판단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rockport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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