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러시아 은행 시스템 70% 세계 시장에서 차단(상보)
러 엘리트 EU 내 예금 억제
스위프트망 차단·푸틴 직접 제재는 제외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러시아 은행 시스템의 70%를 세계 시장에서 차단하고 러시아 엘리트들의 유럽 내 예금도 억제하는 내용 등을 담은 러시아 제재 방안을 24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EU 지도자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회의에서 제재 패키지를 지지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미국, 영국과 긴밀히 협조한 이번 조치가 러시아의 차관 비용을 늘리고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킬 것이며 점차 내부 산업 기반을 침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제재에는 항공기와 부품의 러시아 판매 금지, 에너지 분야 수출금지가 포함되며 지난 2019년 240억 유로의 매출을 올렸던 러시아 정유산업의 시설개선도 불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EU는 반도체 등 중요 기술에 대한 러시아의 접근도 제한했고 비자 발급 규칙을 개정해 러시아 외교관과 기업인을 대상으로 제공했던 특권도 종료하기로 했다.
이번 제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EU의 두 번째 제재 패키지로 EU관료는 상황이 악화할 경우 세 번째 패키지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제재에는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시스템에서 차단하는 내용은 누락됐다. 외교적 해결 가능성을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제재 대상에서 제외했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3차 제재 패키지 발동 요건에 대해서는 합의되지 않았다면서 많은 지도자들이 푸틴 대통령과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블랙리스트에 올리자고 했지만 외교적 해법 마련을 어렵게 할 수 있다는 고려가 있었다고 말했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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