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월 근원 PCE 물가, 전년比 5.2%↑…1983년 이후 최고(종합)
  • 일시 : 2022-02-26 01:10:05
  • 美 1월 근원 PCE 물가, 전년比 5.2%↑…1983년 이후 최고(종합)

    PCE 가격지수 전월比 0.6%↑…전년比 6.1%↑

    개인소비지출 전월比 2.1%↑…증가세로 전환



    (뉴욕=연합인포맥스) 임하람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40년여 만의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미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1월 근원 PCE 가격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5.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5.1% 상승보다 더 높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1983년 4월 이후 약 4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에도 198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1월 근원 PCE 가격 지수는 전월 동기 대비로는 0.5% 올랐다. WSJ 예상치와 전월치와 같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포함한 1월 PCE 가격 지수는 전년동기대비 6.1% 상승했다. 이 역시 1982년 2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1월 PCE 가격 지수는 전월대비로는 0.6% 상승했다.

    한편 물가 상승에도 미국인들의 소비 지출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동기대비 2.1% 늘었다. 인플레이션 영향 등에 전월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소비가 다시 증가세로 반등한 셈이다.

    작년 12월 개인 소비지출은 기존 0.6% 감소에서 0.8% 감소로 수정됐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동력이다.

    1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장의 예상치인 0.3% 감소보다는 호조를 나타낸 것이다.

    작년 12월 개인소득은 0.3% 증가에서 0.4%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전문가들은 미국인들의 소비 지출이 증가세로 전환한 데 주목했다.

    이는 물가 상승 압력에도 미국 경제가 견조하고, 오미크론 변이의 경제 여파가 이전 변이 대비 강하지 않다는 점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 캐시 보스탄칙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요인에도 계속해서 소비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미크론 확산의 악영향도 이전 변이의 경제 여파보다는 강하지 않다고 말했다.

    보스탄칙 수석은 "오미크론 변이가 빠른 속도로 완화하고 있는 만큼 그간 억눌렸던 대면 서비스와 소비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 호조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긴축 경로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드 미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실물 경제는 우리가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강해 보인다"며 "이는 연준이 3월 예고된 금리 인상을 개시할 것이라는 점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다만,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태로 인해 3월 50bp 인상 가능성은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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