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우크라 사태 속 연준 행보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강보인 기자 = 이번 주(2월 28일~3월 4일) 달러화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행보를 예의주시할 전망이다.
지난 25일 달러-엔 환율은 115.532엔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약 0.39%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2656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한 주간 0.52%가량 하락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6.575에 거래를 마쳐 일주일 동안 약 0.5% 상승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요나스 골터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지금까지는 러시아의 루블화를 제외한 외환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진단했다.
골터만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 등 기타 안전 통화가 침공 소식에 상승하기는 했지만,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이 공개한 제재안이 예상보다 광범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회복하면서 안전 선호 현상이 일정 부분 완화됐다고 덧붙였다.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도 인플레이션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우크라이나 전쟁 이슈를 예의주시는 하겠지만, 큰 틀에서의 행동 방침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우려의 목소리 또한 여전히 제기되고 있다.
한 스위스계 은행은 러시아의 전면적인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 경제, 특히 유럽 경제에 부정적인 공급 충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은행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에너지와 식품 가격 인상이 촉발돼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것이며, 이는 기업의 투입 비용을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가계의 실질 가처분 소득에 타격을 입힘으로써 성장에 압력을 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중앙은행들이 경제에 과도한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억지하기 위한 적절한 대응을 내놓으려 하는 과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그러면서 각종 제재가 서방 경제에 제한적인 부메랑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도 예측했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전시 상황 속 안전 통화로서의 달러 강세 현상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울리히 로이흐트만 외환 애널리스트는 노트에서 "전쟁 시기 달러는 '궁극적인 안전 피난처'"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 소식이 전해진 후, 대표적 안전 통화인 엔화 가치가 달러 대비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한 것을 언급했다.
그는 전시 상황에서 이같은 현상은 비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촉발됐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자유세계를 방어할 군사력을 가진 국가의 화폐가 가장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주 시장은 미 연준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몇 차례의 일정을 대기하고 있다.
다음 달 2일(이하 현지시간)에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신년 국정 연설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이 예정되어 있다. 연준은 이날 경기 평가 보고서인 베이지북 또한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3일에는 파월 의장의 상원 증언이, 4일에는 미 2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 및 실업률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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