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전쟁 장기화 우려 속 파월 증언 주목
  • 일시 : 2022-02-28 05:45:01
  • [뉴욕채권-주간] 전쟁 장기화 우려 속 파월 증언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이번 주(2월 28일~3월 4일) 뉴욕 채권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과 이에 따른 추가 제재 및 경제적 여파로 인한 불확실성 때문에 변동성이 큰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반기 보고가 예정돼 있어 연준의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진단과 경기 판단,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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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주 금리 동향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별화면(6533번)에 따르면 10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4.09bp 상승한 1.9686%,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0.61bp 오른 1.5757%에 각각 마감했다.

    10년물과 2년물 금리 격차는 39.29bp로 전주대비 6.52bp 축소됐다.

    러시아가 지난 24일 전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안전자산 선호에 장기금리가 한때 약세를 보였으나, 지난 주말 2거래일 연속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전쟁의 여파를 이미 선반영했으며 금융시장에 추가적인 충격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 국채금리는 올랐다.

    다만 미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3월 연준의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우크라이나 사태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면서 전주에 비해 훨씬 낮아져 20%대로 떨어졌다.



    ◇ 이번 주 전망

    이번 주 뉴욕 채권시장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목하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27일까지 나흘째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다만 우크라이나 군의 저항이 러시아가 당초 예상한 것보다 강력해 러시아 군의 시내 진입작전이 지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등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 일부 은행을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결제망에서 퇴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과 서방 동맹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 장관 등 핵심 인사 개인에 대한 제재도 발표했다.

    러시아는 지난 26일 우크라이나의 거부로 협상이 결렬됐다고 발표했으나 하루 뒤인 27일 러시아 협상단이 벨라루스에 도착했다고 러시아 관영 통신이 보도해 협상 가능성도 제기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기꺼이 협상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벨라루스에서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전격적인 침공에도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는 잦아들었으나, 공급망 충격 및 인플레이션 급등 가능성에 주목하며 채권시장 역시 출렁임을 보일 수 있다.

    이 때문에 우크라이나 사태가 연준의 통화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할 수 있는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에 관심이 쏠린다.

    파월 의장은 미국 동부시간 오는 2일과 3일 오전 10시, 각각 하원과 상원에 출석해 반기보고를 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3월 50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은 작아진 것으로 보고 있으나 25bp 수준의 금리 인상은 이뤄질 것이라는데 무게를 싣고 있다.

    파월 의장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지난 1월 보였던 매파적 입장을 다소 약화할지, 40년 만에 최고치로 오른 물가 상승률을 우려하며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둘지 주목된다.

    미국의 고용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2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자 수가 4일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41만5천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4%에서 3.9%로 낮아졌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른 중요한 지표로는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1일), ADP 고용보고서(2일), 공장재 수주(3일) 등이 있다.

    3월 1일과 2일에는 각각 호주중앙은행(RBA)과 캐나다중앙은행(BOC)의 기준금리 결정이 예정돼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연설이 28일과 1일에 있고,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연설이 2일 나온다.

    연준 베이지북도 2일 발표된다.

    3일에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연설이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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