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위험 회피에 혼조…루블화는 한때 30% 폭락
  • 일시 : 2022-02-28 23:10:14
  • 달러화, 위험 회피에 혼조…루블화는 한때 30% 폭락



    (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달러화 가치가 안전 선호 심리 소환 등에 혼조세를 보였다.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다. 러시아와 미국 등 서방국은 마주 보는 열차처럼 한치도 몰러서지 않고 있다. 러시아는 핵전쟁 카드를 꺼내 들었고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사실상 퇴출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15.340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5.532엔보다 0.192엔(0.17%)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211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2656달러보다 0.00546달러(0.48%) 내렸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9.12엔을 기록, 전장 130.14엔보다 1.02엔(0.78%)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96.572보다 0.26% 상승한 96.827을 기록했다.

    외환시장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소환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핵전재의 위험으로 치닫고 있어서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핵전력 강화 태세에 돌입했고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라고 공식 확인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핵 위협 카드를 전격적으로 꺼내 들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TV 연설에서 "핵 억지력 부대의 특별 전투임무 돌입을 국방부 장관과 총참모장(합참의장 격)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핵 억지력 부대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운용하는 러시아 전략로켓군 등 핵무기를 관장하는 부대를 일컫는다.

    AP통신은 핵무기의 발사 준비 태세를 강화하라는 이 같은 지시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현 위기가 의도된 것이든 실수든 핵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공포를 불러일으킨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캐나다 등 서방도 이에 대응해 러시아에 핵폭탄급 금융제재를 이어갔다.

    미국 등 서방은 러시아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에서 퇴출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국가는 공동 성명에서 "이는 (러시아) 은행이 국제금융 시스템에서 단절되고, 국제적으로 운영되는 능력을 해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SWIFT는 200여 개국에서 1만1천 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사용하는 국제 내부 전산망으로 국경 간 자금 거래 때 사용된다.

    벨기에에 기반을 둔 이 시스템은 회원 은행에 의해 운영되며 매일 수백만 건의 결제 주문을 처리한다.

    SWIFT에서 차단되면 해외 금융기관과 안전하게 거래할 수 없게 된다는 의미다. 이란은 2014년 핵 프로그램 개발로 SWIFT에서 제외됐다.

    한편, 미국과 EU, 캐나다는 SWIFT 조치 이외에도 러시아 중앙은행이 제재를 약화하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규제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중앙은행의 보유 외환까지 제재 대상이 되면서 러시아 금융시스템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러시아 루블화하는 단숨에 30%나 폭락해 한때 달러당 119루블에 거래됐다. 루블화는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당 84루블 언저리에서 거래됐었다.

    미국 국채 수익률도 하락세를 보이면서 안전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 종가 대비 5.3bp 하락한 1.915%에 호가가 나오고 있다.

    일본 엔화는 안전 선호 수요 증가와 캐리 수요 감소 등으로 달러화에 대해 강세 흐름을 되찾았다.

    CIBC 캐피털 마켓의 수석 전략가인 바이판 라이는 역외 거래가 시작되기 전인 이날 러시아 루블화가 앞으로 "상당히 심각하고 가파른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러시아 루블화가 "국외에서 거의 모든 가치를 상당 부분이 잃은 " 시나리오에서 러시아 중앙은행은 아마도 "매우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금을 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리고 그들은 그들에게 우호적인 정부와 함께 할 것이라면서 금을 팔기 위해 움직이면서 시간이 갈수록 그런 것도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개인적으로 루블화의 바닥을 확인하고 있다거나 확인할 것 같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루블화는 앞으로도 상당한 정도의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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