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인시장 '나홀로코인' 비중 높다…가격변동성도 커
  • 일시 : 2022-03-01 12:00:02
  • 국내 코인시장 '나홀로코인' 비중 높다…가격변동성도 커

    작년 하반기 폐지된 코인 329개…"일부 안정화"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국내 가상자산 시장이 글로벌시장 대비 주요 가상자산 비중이 낮은 반면 비주류·단독상장 가상자산 투자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나의 가상자산거래소에만 상장된 단독상장 가상자산, 이른바 '나홀로코인'의 절반 이상은 가격변동성(MDD)이 70% 이상에 달하는 만큼 이용자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일 국내 가상자산시장 현황 파악을 위해 실시한 29개 사업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단 이 중 기타업자 5개사는 영업초기 단계로 유의미한 통계가 집계되기 어려워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 24개 거래업자의 총 거래금액은 2천73조원으로 나타났다. 일평균거래액은 11조3천억원이다.

    원화거래 사업자(이하 원화마켓)의 일거래금액이 10조7천억원으로 전체의 95%를 차지했고, 코인마켓 사업자(이하 코인마켓)의 일거래금액이 6천억원 수준이었다.

    작년 12월 말 기준 국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55조2천억원이었다. 역시 원화마켓이 96%(53조3천억원), 코인마켓이 4%(1조9천억원)의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국내 시장은 글로벌 시장과 비교했을 때 주요 가상자산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대비 비트코인·이더리움 비중을 살펴보면 글로벌의 경우 59%의 비중을 나타냈지만 국내 원화마켓에서는 27%, 코인마켓의 경우 9%에 그쳤다.

    국내 시가총액 상위 10대 가상자산 중에서도 글로벌 상위 10대 가상자산에 포함된 가상자산은 5개였다.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에이다·솔라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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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면 국내 시장의 경우 비주류나 한 거래소에 단독 상장된 가상자산 투자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 말 단독상장 가상자산은 403개로, 국내 유통 가상자산 623종 중 65%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코인마켓의 경우 시가총액 상위 10대 가상자산 중 6개가 단독상장 가상자산인 것으로 파악됐다. 코인마켓 시가총액의 75%를 차지하는 셈이다.

    문제는 단독상장 가상자산의 절반격인 약 219종 가상자산이 70% 이상의 높은 가격변동률(MDD·최고점 대비 가격하락률)을 보인다는 점이다.

    작년 하반기 국내 유통 가상자산의 평균 MDD는 약 65%로, 유가증권 시장의 4.4배에 달하는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데 단독상장 가상자산은 이보다 높은 변동성을 지닌 것이다.

    FIU 관계자는 "일부 사업자는 가격 변동성이 큰 단독상장 가상자산에 대한 높은 취급률을 보이는 만큼 이용자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단 특정금융정보법이 본격화된 하반기부터는 상반기와 비교해 전반적으로 코인 시장이 안정화되는 모습도 관찰됐다.

    작년 하반기 가상자산 신규 거래지원(상장) 건수는 153건, 거래중단(폐지)은 329건, 유의지정은 215건이었다. 같은 해 상반기 상장건수가 351건, 폐지건수가 485건, 유의지정이 468건인 것과 비교하면 일부 안정화된 모습이다.

    한편 가상자산사업자 이용자 수의 경우 단순 등록된 이용자 수는 1천만명이 넘었지만, 고객확인의무(KYC)를 이행 완료한 실제 이용자 수는 558만명에 그쳤다.

    이들 중 가상자산사업자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개인 이용자는 30대 남성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1%로 가장 많았고, 40대(27%), 20대(23%) 순이었다.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2배 가량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작년 12월 기준 개인이용자들의 절반 이상인 56%(313만명)는 100만원 이하를 보유하고 있었다. 1천만원 이상 가상자산을 보유한 이용자는 82만명으로, 전체의 15%가량이었다.

    이들의 1일 평균 거래횟수는 4.1회, 평균 거래금액은 75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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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w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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